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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300억대 벤처캐피털 펀드 조성…친환경 스타트업 투자한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15일 11:43

최종수정 : 2021년06월15일 11:44

D3쥬빌리파트너스와 벤처캐피탈 펀드 조성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300억원대 규모 벤처캐피털 펀드를 조성한다. 친환경 신기술을 확보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임팩트 투자사인 D3쥬빌리파트너스와 함께 친환경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벤처캐피탈(VC) 펀드를 새롭게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란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적·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투자를 의미한다.

D3쥬빌리파트너스는 지난 2011년 임팩트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에너지, 물, 폐기물, 기후변화, 노령화 및 도시 문제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D3쥬빌리파트너스는 한국벤처투자가 공모한 '2021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중 환경부 미래환경사업 계정에 지원해 지난달 최종 선정됐다. 이 출자사업은 한국벤처투자가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ESG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모태펀드를 포함해 SK에코플랜트 등이 1차로 출자해 펀드를 결성하고, ESG 투자에 관심 있는 금융기관들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약 300여억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부터 ESG를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현재 친환경 기술 확보 및 솔루션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각 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친환경·신에너지 사업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ESG 투자에 나선다.

또한 이해관계자와 사업 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는 오또(OTO: One Team Operation) 플랫폼을 활용해 SK멤버사 및 글로벌 파트너사 연계, 테스트베드 및 공동연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금융 지원 등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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