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영암군이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과수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한 집중 예찰과 의심증상 농가신고제를 운영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국가 검역병으로 나무 조직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해 마르는 세균병이다. 화상병은 발생 시 과원전체를 폐원하고 주변 기주식물까지 매몰해야 하는 등 그 피해가 크다.
영암군이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6~7월 두달간 집중 예찰 활동을 벌인다.[사진=영암군] 2021.06.15 kks1212@newspim.com |
농업인과 작업자들은 과원 출입 시 작업복·도구 등을 수시로 소독해야 하며, 초기 병징 발견을 위해 주 1회 이상 자가 예찰을 실시하고, 타 과원 방문을 가급적 자제해야한다. 또 화상병 발생지역의 묘목‧접수 유입을 금해야한다.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을 6월 중순부터 7월 하순까지 집중 예찰할 계획이며 진단키트를 활용해 의심증상 발생 시 즉각 현장 진단까지 실시한다.
박지언 영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료약제가 없는 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가의 영농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농가의 적극적인 예찰과 신고를 다시 한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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