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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토스에 1000억원 지원…혁신성장 박차"

기사입력 : 2021년06월14일 17:00

최종수정 : 2021년06월14일 17:00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서 각종 지원방안 발표
6월말 시멘트 회사 7곳에 1조원 투입키로

[서울=뉴스핌] 홍보영 이보람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혁신성장'을 위해 비바리퍼블리카(토스)에 올해 1000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산은은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만드는 차원에서 혁신성장과 녹색금융 등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다양한 플랫폼을 만들어 많은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받고 새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그에 못지 않게 회사의 '스케일 업'이 중요하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스케일업 하면서 스타트업의 후속투자를 통해 '프리유니콘'이 '유니콘'이 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대문 의류단지가 글로벌화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있고 인공지능(AI)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며 "토스 스케일업을 위해서도 100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2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2.17 leehs@newspim.com

이 회장은 "4차산업혁명 지원을 위해 수 년간 많은 지원을 했는데 최근엔 '포스트코로나'를 대비, 녹색금융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며 "녹색금융은 국가 경제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라 생각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형식적인 부분을 지양하고 실질적 성과를 위해 정부나 다른 정책금융기관, 국제기관, 시중금융기관들과 차별화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협업해 나갈 것"이라며 "산은은 녹색금융을 누구보다 앞서 실천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전환 뉴딜프로그램, ESG 채권, 그린뉴딜정기예금 등 다양한 녹색금융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또 "탄소 저감 기업에 최대 1% 금리를 우대해주는 '탄소스프레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는 탄소감축효과 검증 체계를 만들어 실효성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금융지원을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산은은 산업재편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지난 2019년 LG화학과 함께 2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금지원을 추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화그룹에 5조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6월말 시멘트 산업의 육성을 위해 7개 시멘트 회사에 1조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전통산업의 신산업화도 필요한데 대표적으로 물류산업"이라며 "작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스마트물류센터를 짓는데 2차 버전 사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기물 처리를 등한시 하는데 폐기물 처리 안 될 경우 산업 순환이 안 될 수 있어 환경 폐기물 처리업체에도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밖에 한국데이터신용협회에 대한 50억원 지원, 인도네시아 정부 민간투자사업 지원, 내부의 디지털 역량 강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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