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7개월 만에 대출 잔액 1조원…"농업 ESG기업 금융지원 확대"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NH농협은행은 ESG실천 우수농식품기업 지원을 위한 NH농식품그린성장론 잔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출시 4개월 만인 지난 3월 대출잔액 5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친환경·사회적 농업·농식품기업을 지원하는 대표 여신상품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대출 증가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또한 대부분 중소기업, 농업인, 개인사업자 위주 여신상품으로 평균 대출금액이 2~3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출시 7개월만에 1조원 돌파는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농협은행이 추구해 온 농업·농식품 기업지원과 ESG우수기업 지원을 위한 노력이 가져온 성과라고 보고 있다.
특히 NH농식품그린성장론 출시 및 단기간 1조원 달성은 농업·농식품분야 ESG 실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발판을 공고화한 것으로 자평한다. NH농식품그린성장론 등의 지원 성과를 바탕으로 농협은행의 전체 농식품기업여신 잔액은 26조 5천억원 규모다.
앞서 농협은행은 'ESG라는 표현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이전부터 매년 2조원 이상을 농식품기업에 자금 지원하며 친환경 농식품기업·신재생에너지 활용기업·스마트팜 농가 등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여기에 농식품기업컨설팅, 농업금융컨설팅을 통해 업체 맞춤형 경영 해법 지원으로 농업·농식품분야 ESG 확대에 지속적으로 앞장서왔다.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농식품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지속적인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그린분야 내부 전문가인 GD(Green Director) 육성, 대외적으로는 ESG 실천 우수기업 지속 발굴을 통해 친환경·저탄소 사회 구축에 더욱 힘을 보탤 예정이다.
권준학 은행장은 "농업·농식품기업에 대한 지원이 ESG 실천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에 부응하여 농업인 지원 및 농산업 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