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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건희 미술관 유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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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추진위 12일 호수공원에서 문화제 개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지난 4월 28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측이 국보급 소장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국가에 기증한다고 밝힌 이후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의사를 밝히고 있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가운데) 생전 모습.[사진=뉴스핌DB] goongeen@newspim.com

이건희 컬렉션은 모네, 피카소 등 세계적인 작품과 함께 겸재 정선의 작품 및 고려천수관음보살도 등 세계적인 국보급 고미술품을 포함해 총 가치가 약 2조~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건희 컬렉션을 별도로 전시할 수 있는 미술관 건립을 지시한 가운데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과 서울 종로·용산 경기 수원·용인 등 수도권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세종시에서도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12일 오전 10시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서명, 엽서쓰기, 약식 전시회를 열고 오후 6시부터는 시민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건희 미술관을 세종시로 유치해야 한다고 지난달부터 주장하고 나선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갑 당협위원장은 스페인 빌바오시를 예로 들며 그 주장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최근에 열린 관련 포럼에서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교육감, 시의회 의장이 응원메세지를 보냈고 지난 10일 시의회는 시의원 전원 이름으로 정부 건의문을 작성해 발표했다.

입지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과연 세종시가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할 수 있을지 범시민추진위와 최민호 국민의힘 위원장, 그밖에 세종시 정치권의 움직임 등을 살펴본다.

이건희 미술관 세종 유치 문화제 포스터.[사진=이건희미술관 유치추진위] 2021.06.12 goongeen@newspim.com

◆범시민추진위…"행정수도와 함께 '문화수도'로 면모"

'이건희 미술관 세종시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9일 문화살롱 석가헌, (사)한국미술협회 세종지회, 세종예술인리더스포럼, 세종문학회, 집현전회의 등을 중심으로 발족했다.

추진위는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전시 산업을 분산키 위한 방안으로 국회이전과 함께 이건희 미술관을 세종시로 유치해야 행정수도와 함께 '문화수도'로 면모를 갖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지난 7일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이건희 미술관 세종 유치 당위성과 국제적 위상'이라는 주제로 시민포럼을 열고 문화예술분야 강화와 함께 행정수도 완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홍성국 국회의원과 이춘희 시장, 최교진 교육감은 응원메시지를 보냈고 이태환 시의장은 직접 참여해 "이건희 미술관이 유치되길 희망한다"고 환영했다.

정의당 세종시당이 이건희 컬렉션이 세종에 오는 것은 환영하지만 이건희라는 이름으로 오는 것은 반대한다는 메세지를 전했지만 추진위는 마지막 유치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추진위는 12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이건희 컬렉션 유치를 위한 시민문화제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서명, 엽서 쓰기, 이건희 컬렉션 이미지 전시를 하고 오후 6시부터 문화예술 공연을 연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갑 당협 위원장.[사진=뉴스핌DB] goongeen@newspim.com

◆최민호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빌바오 효과 노려야"

이건희 미술관을 행정수도 세종시에 유치하자고 가장 먼저 주장한 사람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갑 당협 위원장이다.

그는 지난 달 6일 "이건희 미술관이 세종시에 건립되면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못지 않은 가치를 지닌 미술관이 될 것"이라며 이춘희 시장에게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같은 달 20일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예술과 기술이 융합하는 세계 최첨단의 인공지능 미술관을 짓자"고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세종시가 국토의 중심부에 있어서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전국 어디서나 1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고 이미 수립돼 있는 국립박물관 단지 내에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8일에는 보도자료를 내고 스페인 북부 이름없는 인구 35만의 공업도시 빌바오에 구겐하임 미술관이 들어서면서 100만명이 찾아오는 관광문화도시가 됐다는 '빌바오 효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과열된 경쟁을 피하기 위해 손쉽게 수도권에 이건희 미술관 후보지를 결정한다면 수도권 인구 집중을 부채질해 부동산 문제 등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세종시 유치를 강조했다.

세종시의원들이 이건희 미술관 세종시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2021.06.12 goongeen@newspim.com

◆세종시의회 미술관 세종시 건립 정부 건의문 작성

세종시의회는 지난 10일 본회의장에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인 세종시에 '이건희 미술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정부 건의문을 시의원 전원 이름으로 작성하고 발표했다.

건의문에는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전국으로 분산하고 전국 17개 시·도 중 국공립 미술관이 없으며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세종시로 미술관이 와야하는 당위성과 필요성을 담았다.

미술관 부지 선정 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문화예술 분야의 대표 명소를 세종시에 조성해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하는 문화예술 창달의 초석 마련 등을 강조하고 있다.

세종시의회는 시민들에게도 국가균형발전은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문화예술 균형발전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미 세종시에는 삼섬 그룹과 관련이 있는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공사를 하고 있고 정의당도 이건희라는 이름만 쓰지 않으면 환영다고 밝혔듯이 지금 세종시는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열망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창원·진주·통영·의령 등 영남권과 서울 종로·용산 경기 수원·용인 등 수도권에서도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의 입지 선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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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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