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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미 10년물 금리, 주간 기준 1년간 최대폭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6월12일 04:52

최종수정 : 2021년06월12일 04:5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11일(현지시간) 전날 수준에 머물렀다. 투자자들은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16분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1bp(1bp=0.01%포인트) 오른 1.4603%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장중 10년물은 지난 3월 초 이후 최저치인 1.428%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번 주 10년물 금리는 주간 기준 13bp 하락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0.8bp 내린 2.1462%, 2년물은 전월 대비 보합인 0.1509%를 각각 나타냈다.

채권 투자자들은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FOMC는 제로(0) 수준의 기준금리와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등 통화정책을 기존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분위기에 변화가 감지될 수 있다는 게 시장 참가자 대다수의 기대다.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전문가들은 연준에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논의를 언급하면서 정책 유연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FOMC가 테이퍼링에 대해 논의를 시작함으로써 양적 완화와 관련한 유연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FOMC 정례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치 변경과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전날부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13년간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도 금리가 내린 것에 대한 토론이 진행 중이다.

TD증권의 프리야 미스라 이자율 전략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10년물 금리가 1.5%를 깨고 내려간 후 국채 매수세가 짙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스라 책임자는 커브 스티프닝 트레이드에서 탈출한 투자자들이 10년물과 같은 장기물을 매수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미스라 책임자는 "펀더멘털이 아닌 흐름이 이끈 트레이딩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뉴질랜드 소재 웨스트팩의 임레 스페이저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채권 매도 상태이고 지난해 9월부터 리플레이션 테마로 거래돼 왔다"면서 "트레이더들은 이런 오래된 포지션을 고수해 왔고 시장은 이러한 포지션을 지지하는 뉴스가 필요했는데 그렇지 않아 많은 트레이더가 그저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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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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