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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소강고빈, 화웨이와 손잡고 전기 SUV 강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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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 스마트카 2021 상하이 모터쇼서 공개
2019년부터 화웨이와 협력, 스마트카 협력 확대
소강고빈 자동차 제조+화웨이 기술력, '윈윈'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6일 오전 08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華為)가 베이징신에너지자동차(北汽新能源·BAIC BJEV)와 합작한 스마트카 '아크폭스(极狐·ARCFOX) 알파S 화웨이HI'를 공개한 이후, 화웨이 스마트카 관련 협력사들의 주가가 급등하며 중국 증시에서 화웨이카 열풍이 불고 있다.

뒤이어 화웨이카 협력사 중 하나인 소강고빈(小康股份·Sokon, 601127)과 화웨이가 19일 개막한 2021 상하이 모터쇼에서 스마트카 '싸이리쓰(塞力斯·SERES) 화웨이즈쉬안(華為智選) SF5'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소강고빈과 화웨이의 합작 스마트카인 해당 모델은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로 풀(full) 충전 상태에서 주행거리가 1000km에 달하며, 화웨이의 커넥티드카 시스템인 화웨이 하이카(HUAWEI HiCar)와 스마트 스피커 기술 등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신차 공개 후 이튿날인 20일 소강고빈 주가는 35.09위안으로 2020년 10월 이후 저점인 8.47위안 대비 무려 400% 넘게 폭등했다.

[사진=바이두] 2021 상하이 모터쇼에 등장한 화웨이와 소강고빈의 합작 스마트카 '싸이리쓰(塞力斯·SERES) 화웨이즈쉬안(華為智選) SF5'.

◆ 화웨이와 2019년부터 협력, 스마트카 협력 확대 

소강고빈과 화웨이는 4월 21일부터 싸이리쓰 공식 앱(App)과 매장을 비롯해 화웨이의 자사 온라인 스토어인 V몰과 오프라인 매장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싸이리쓰 화웨이즈쉬안 SF5'의 예약판매를 개시했다.

화웨이와 공동 제작한 '싸이리쓰 화웨이즈쉬안 SF5'의 가격을 보면 2륜 구동 모델은 21만 6800위안(약 3735만 원), 4륜 구동 모델은 24만 6800위안(약 4250만 원)으로 5월부터 차량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소강고빈과 화웨이는 4월 6일 충칭(重慶)에서 싸이리쓰 스마트 전기차 관련 제휴 협약을 체결했지만, 사실 양사의 협력은 그보다 더 일찍부터 시작됐다.

지난 2019년 초, 양사는 전면적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차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인터넷,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전기차의 스마트화, 커넥티드화 분야에서도 전면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싸이리쓰는 소강고빈 산하의 친환경차 브랜드로 동종 업계 브랜드 가운데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게다가 충칭의 대표 자동차 기업인 소강고빈은 3년 연속 적자가 예상되는 기업으로 화웨이의 스마트카 협력사로 선정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소강고빈이 공개한 예상 실적에서 2020년 순이익이 13억 8000만~17억 8000만 위안(약 2380억~3070억 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차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는데 따른 거액의 투자가 적자를 초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에만 10여억 위안의 적자를 냈다.

지난 2018~2020년 9월까지 소강고빈이 연구개발(R&D)에 투자한 비용은 40억 위안(약 6890억 원)을 넘어섰다. 그중 상당 부분을 스마트 전기차 싸이리쓰 개발에 투자했다.

◆ 소강고빈 자동차 제조+화웨이 기술력, '윈윈'

소강고빈을 협력사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화웨이 소비자 부문의 위청둥(餘承東) 최고경영자(CEO)는 20여년의 완성차 제조 경험을 갖춘 충칭 대표 자동차 기업으로 충칭에 스마트 팩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행거리 연장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양사가 협력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상호 보완함으로써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바이두]

소강고빈의 경우, 화웨이의 방대한 판매 채널을 바탕으로 싸이리쓰의 판매망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비슷한 스펙의 전기차인 리오토의 리샹(理想)ONE과 비교해 소강고빈의 고급 전기차 모델인 싸이리쓰 SF5의 그간의 판매 실적은 참담한 수준이었다며, 소강고빈의 마케팅 역량이 취약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2020년 리샹ONE의 판매량이 3만 2624대에 달했던 반면, 싸이리쓰 SF5는 791대에 불과했다. 싸이리쓰 SF5가 2020년 6월에야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해도 월평균 판매량이 100여대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위청둥 CEO는 "화웨이는 전 세계에 12개 플래그십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5곳을 추가로 구축 중이며 5000곳이 넘는 체험 매장이 중국 도시마다 분포되어 있다"면서 "BMW, 벤츠, 테슬라 등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도 이러한 규모의 판매망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친환경차 기술력을 갖춘 소강고빈과 세계적인 기술 기업인 화웨이의 협력은 양사가 '윈윈(Win-Win)'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난(中南)재경정법대학 디지털경제연구원의 판허린(盤和林) 원장은 "소강고빈은 자동차 제조 역량과 경험을 갖춘 반면, 화웨이는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의 경험이 전무하다"면서 "스마트카 사업 추진에 있어 화웨이에게는 자동차 제조 기업이 필요하고, 소강고빈은 화웨이의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커넥티드카 등 측면의 기술력을 활용해 스마트화, 커넥티드화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충칭 완성차 기업, 친환경차 판매 호조

소강고빈의 정식 회사명은 '충칭 소강(小康)공업그룹 주식유한공사'로 2007년 창립한 충칭시 대표 완성차 기업이다.

[사진=바이두] 소강고빈 기업로고.

자동차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를 비롯한 친환경차 및 관련 부품 제조, 자동차 개발 관련 기술 컨설팅 서비스 및 기술 이전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그룹 산하에 전기차 회사인 진캉(金康) 신에너지 자동차 유한공사를 포함해 중국 국유 자동차 기업인 둥펑자동차(東風汽車·Dongfeng Motor)와의 합자기업인 둥펑샤오캉(東風小康·동풍소강) 등 여러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SUV 전기차인 싸이리쓰, 승용차 브랜드 둥펑펑광(東風風光), 친환경 상용차 브랜드인 루이츠(瑞馳), 둥펑자동차와의 합자 브랜드인 둥펑샤오캉(DFSK) 등을 운영 중이다.

올해 들어 소강고빈은 양호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4월 8일 공개된 3월 생산·판매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 3월 완성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18% 증가한 2만 5700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3.47% 급증한 2만 7300대로 집계됐다.

올 1분기 생산·판매량도 2020년 1분기 대비 각각 31.33%, 27.79% 늘어난 6만 3300대, 5만 9100대에 달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량이 세 자릿수의 큰 폭 신장세를 보였다. 올 3월 소강고빈의 친환경차 생산·판매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1.29%, 149.56% 급증한 2899대, 2815대로 집계됐다. 올 1분기 친환경차 생산·판매량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1.74%, 171.71% 폭증한 4382대, 4619대를 기록했다.

생산과 판매가 크게 늘긴 했지만 브랜드 파워와 규모 면에서 친환경차 선두기업과는 아직 격차가 있어, 화웨이와의 협력으로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소강고빈은 지난 2016년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23일 종가 기준, 소강고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99% 급등한 38.21위안을 기록, 시가총액은 493억 위안(약 8조 4800억 원)에 달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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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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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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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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