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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0]② SK그룹 반도체 투자 물꼬 텄다..SK하이닉스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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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분할 투자전문 지주사 반도체 투자에 주력
그간 SKT 모회사 체제에서 반도체 투자 어려워
하이닉스, 키파운드리는 100% 자체 인수할 듯
신설회사 인수 기업은 올 연말 윤곽나올 듯

[편집자] SK텔레콤 인적분할이 이사회를 통과하면서 'SKT 2.0 시대'가 열렸습니다. 앞으로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인공지능(AI) 등 기존사업은 강화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대한민국 ICT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적분할 후 바뀌게 될 SK텔레콤과 SK그룹의 미래전략을 살펴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텔레콤 이사회가 통신회사와 투자전문 지주회사(이하 신설회사)로 분할을 승인하며 반도체 기업 투자 문이 활짝 열렸다. 그간 사업영역이 달라 투자가 어려웠던 SK텔레콤을 대신해 투자전문 기능을 갖춘 신설회사가 반도체 기업 인수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SK는 공격적인 투자로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고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룹 내 인수합병(M&A) 전문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신설회사 대표로 사실상 내정돼 M&A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이천 M14 전경 [제공=SK하이닉스]

◆SK 반도체 투자 경로 추가..공격적 M&A 예고
10일 SK텔레콤이 의결한 분할계획서에 따르면 신설회사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무대로 M&A를 적극 추진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래형 반도체를 포함한 혁신기술에 투자해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에코시스템(Ecosystem)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설회사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등 16개 계열사를 거느린다. 현재 SK텔레콤을 모회사로 두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신설회사로 이동하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M&A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지배구조를 보면 SK㈜→SK텔레콤→SK하이닉스로, SK하이닉스는 지주사인 SK㈜의 손자회사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가 국내기업을 인수하려면 대상 기업의 지분 100%를 인수해야 한다. 그렇다 보니 비용부담이 크고, 사업영역이 다른 모회사 SK텔레콤으로부터 투자를 받는데 제약이 따랐다.

인적분할 후 SK하이닉스는 SK㈜→신설회사→SK하이닉스 구조로 여전히 손자회사로 남는다. 하지만 신설회사가 투자전문 기능을 갖추면서 이전과 다르게 반도체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기업을 인수할 때 100% 지분을 인수가 부담스럽다면, 신설회사가 지분을 투자해 자회사로 거느릴 수 있는 방법도 가능해졌다는 뜻이다. 인수 규모가 크지 않다면 SK하이닉스가 지분을 100% 사들이면 된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신설회사 설립으로 국내 신규 반도체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SK 입장에서도 반도체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경로가 추가된 셈으로 M&A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겸 SK하이닉스 부회장 2019.06.19 dlsgur9757@newspim.com

◆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는 자체 인수할 듯..신설회사 투자는 연말 윤곽

SK하이닉스는 공격적인 반도체 기업 인수를 예고한 상태다. 지난달 13일 정부가 'K-반도체 전략'을 발표할 때 박정호 대표는 "현재 대비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설비증설, M&A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SK하이닉스 관계자는 "8인치 파운드리 사업에 투자해 국내 팹리스(Fabless, 시스템 반도체 설계기업)들의 개발·양산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기업들에게는 모바일, 가전, 차량 등 반도체 제품 공급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기대효과를 강조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각해진 상황에서 SK하이닉스가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으로, 국내 팹리스 기업들을 지원해 비메모리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업체인 '키파운드리'를 인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동일한 8인치 웨이퍼 기반 업체로, 파운드리 생산량을 늘리는 데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다.

인수 형태는 신설회사가 개입하지 않고 SK하이닉스가 지분 100%를 인수하는 그림이 유력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000억원을 투자해 키파운드리 지분 49.8%를 보유하고 있다. 출자액을 고려하면 완전 인수에 필요한 금액은 3000억~4000억원으로, 총 10조원을 들여 인수하는 인텔 낸드사업부 보다 부담이 적다. 신설회사의 투자 기업은 회사 설립이 마무리되는 오는 11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신설회사의 투자는 박정호 대표가 진두지휘한다. 10일 SK텔레콤이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분할계획서에 따르면 신설회사의 대표이사는 박 대표로 내정돼 있다. 오는 10월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최종 확정된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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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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