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 열쇠 쥔 'SKT 인적분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하이닉스, 투자전문 중간지주사 산하로
중간지주가 직접 투자해 자금부담 덜어줘
SK하이닉스와 같은 자회사로 거느릴 수도
'M&A 전문가' 박정호 부회장 전략에 관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텔레콤의 인적분할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업 인수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인적분할로 신설되는 중간지주가 SK텔레콤이나 SK하이닉스 대신 투자를 대신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업체 '키파운드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중간지주사의 대표로 그룹 내 인수합병(M&A) 전문가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유력해 반도체 기업 인수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르면 오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앞서 발표한 인적분할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인적분할의 핵심은 유무선 통신사업을 하는 '인공지능(AI)&디지털인프라 컴퍼니(존속법인)'와 중간 지주사인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전문회사(신설회사)'의 분리다.

SK텔레콤 인적분할안 [제공=SK텔레콤]

현재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는 신설 중간 지주사로 이동한다. 이 경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M&A를 추진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선택권이 넓어진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지배구조를 보면 SK㈜→SK텔레콤→SK하이닉스로, SK하이닉스는 지주사인 SK㈜의 손자회사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가 M&A를 하려면 인수 대상 기업의 지분 100%를 투자해야 한다. 100% 지분을 인수해야 하다 보니 비용부담이 크고, 사업영역이 다른 모회사 SK텔레콤으로부터 투자를 받는데 제약이 따랐다.

인적분할 후 SK하이닉스는 SK㈜→신설지주→SK하이닉스 구조로 여전히 손자회사로 남는다. 하지만 투자전문회사인 신설지주가 투자를 대신할 수 있게 된다. 신설지주가 반도체 회사를 인수할 경우 지분을 100% 인수하지 않고 SK하이닉스와 같은 자회사로 거느릴 수 있고, 규모가 크지 않다면 SK하이닉스가 지분을 100% 사들이면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신설지주는 국내외 반도체 회사에 적극 투자해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책을 맡는다"며 "현재 구조로는 공정거래법상 투자에 제약이 따랐다"고 전했다.

신설지주의 첫 타깃은 파운드리 생산업체인 '키파운드리'가 유력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파운드리 생산능력의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M&A 가능성을 내비쳤다. 반도체업계는 지난해 2000억원을 투자해 49.8%의 지분을 보유한 키파운드리를 완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동일한 8인치 웨이퍼 기반 업체로, 파운드리 생산량을 늘리는데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다.

SK하이닉스의 출자액을 고려하면 완전 인수에 필요한 금액은 3000억~4000억원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인텔의 낸드사업부를 총 90억달러(10조원)에 인수할 예정으로, 올해 70억달러(7조8000억원)를 마련해야 한다. 키파운드리 인수금액이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금액과 비교하면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지만, 자금 부담이 크다면 신설지주가 키파운드리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

신설지주가 투자에 나선다면 시기는 올 연말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SK텔레콤의 인적분할은 다음주 중 이사회에서 의결되면 오는 10월 주주총회를 열고 11월 재상장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겸 SK하이닉스 부회장 2019.06.19 dlsgur9757@newspim.com

신설지주와 SK하이닉스의 투자는 모두 박정호 부회장이 진두지휘한다. 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부회장은 신설지주의 대표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박 부회장은 지난 2012년 SK텔레콤의 SK하이닉스 인수를 진두지휘한 M&A 전문가다. 지난 2017년 일본 키옥시아(당시 도시바메모리) 투자, 지난해 인텔 낸드사업 인수계약 등 SK하이닉스의 굵직한 투자에 관여해 왔다. 지난해 말 SK하이닉스 부회장으로 승진해 반도체 기업 투자를 기획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지난달 13일 열린 정부의 'K-반도체 전략' 발표에서 "현재 대비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M&A 가능성을 일찍이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비메모리 분야 확장을 위해 'M&A DNA'를 보유한 박 부회장이 공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증설, M&A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 측은 키파운드리 인수와 관련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