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트래블 버블' 시동... 약세장에도 항공·면세·여행주 '껑충'

기사입력 : 2021년06월09일 14:25

최종수정 : 2021년07월13일 17:34

정부 '트래블 버블' 공식화... 이르면 7월부터 적용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에 항공·여행주 '들썩'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르면 7월부터 백신 접종자에 한해 단체 여행을 허용하고자 한다."

정부가 9일 방역 신뢰 국가끼리 자가격리 없이 자유여행을 허용하는 일명 '트래블 버블' 추진 방안을 내놓으며 항공, 면세, 여행주 등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코스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트래블 버블 수혜주가 금일 국내 증시 낙폭을 좁히는 양상이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7분 현재 여행·항공·면세·레저 관련주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사 가운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3.57%, 1.53% 상승했고, 참좋은여행(3.49%), 노랑풍선(2.15%) 등도 오름세다.

해외 항로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에 항공주도 급등세다. 저가항공(LCC) 티웨이항공이 23.18% 상승한 499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주사인 티웨이홀딩스 주가도 15.46% 오른 1755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대항항공우(7.01%)와 제주항공(6.25%), 진에어(5.49%), 한진칼(3.89%), 대한항공(3.82%), 한진칼우(2.84%) 등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입국자 증가로 면세점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호텔신라도 전 거래일 대비 3.08% 오르며 10만 원대로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배지를 잡고 백신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2021.06.06 yooksa@newspim.com

이날 여행 관련주의 강세는 정부 차원에서 공식화한 여행안전권역, 일명 '트래블 버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로 국가간 이동이 오랫동안 제한되면서 항공・여행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은 반면 해외여행 재개를 희망하는 국민들은 많아지고 있다"며 "여행안전권역, 일명 '트래블 버블' 추진방안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정부는 방역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 협의를 거쳐 백신접종을 완료한 분들에 한해 이르면 7월부터 단체여행을 허용하고자 한다"며 "접종을 마치고 출입국시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별도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트래블 버블이 가능하도록 협정 체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트래블 버블 대상 국가로 거론되는 곳은 방역 역량을 인정받은 싱가포르와 대만, 괌, 뉴질랜드, 사이판 등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7분 국내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61포인트(0.75%) 빠진 3223.88, 코스닥은 5.99포인트(0.60%) 빠진 980.13를 기록 중이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이 코스피·코스닥를 각각 3103억 원, 1210억 원 순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