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적·정신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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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6.07 obliviate12@newspim.com |
사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초부터 10월말까지 지적·정신 장애인 7명의 휴대전화로 대출을 받거나 중고사이트에서 허위물품 구매한 것처럼 속여 모두 277회에 걸쳐 6800여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병원 입원 중 우연히 알게 된 정신장애 3급인 B씨의 소개로 사귄 6명 등 총 7명의 장애인이 금융거래 이해도가 낮은 점을 악용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전수조사를 통해 A씨를 범인으로 특정한 뒤 금융거래 명세, 소액결제명세 등 증거자료 확보해 약 7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와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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