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기공식 진행 후 11개월 만에 완공…제품 양산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휴젤은 지난 7일 춘천 거두농공단지에서 HA필러 신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휴젤 손지훈 대표집행임원, 아크로스 한선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휴젤 및 아크로스 주요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했다.
HA필러 신공장은 지난해 4월 기공식 진행 후 약 11개월 만에 건설을 완료, 이번 준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나선다. 휴젤은 신공장 건설을 통해 기존 생산 규모의 2배에 달하는 연간 800만 시린지 규모의 HA필러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와 더불어 최신 고속 자동 포장설비를 도입, 생산 효율성 극대화로 국내 최고 수준인 시간당 6000 시린지 생산이 가능해졌다.
손지훈 휴젤 대표이사. [사진=휴젤 제공] |
휴젤은 이번 생산기지 확충을 통해 연평균 7% 수준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빠른 시장 확대를 이어가는 유럽을 비롯해 현재 전 세계 31개국 시장 내 회사 제품 영향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신공장 건설은 기업 외형 및 수익성 확대에 주효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휴젤은 지난 2014년 HA필러 브랜드 '더채움'을 론칭하며 국내 HA필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약 40여 개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국내 HA필러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Botulax)'를 통해 쌓아온 기업 인지도에 더채움만의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 2019년 이래 국내 HA필러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제품 기술력과 그동안 쌓아온 폭넓은 유통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외 HA필러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신공장 건설은 휴젤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세계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