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디지털·ICT 해외진출 테스크포스 열어
정부와 민간 협업 통해 해외진출 성공 늘려야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정부가 디지털 게임체인저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에 10년간 20조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정보통신기술 시대 속에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오후 2씨 조경식 제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으로 '제1차 디지털·ICT 해외진출 테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
이번 TF는 올해 1월 발표한 'K-뉴딜 글로벌화 전략'의 후속조치로, 전세계적인 디지털화·비대면화 트렌드 속에서 국내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협업·범부처 차원에서 운영된다.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이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외교부·행안부·문체부·산업부·국토부·해수부·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수출산업계, 금융·수출 전문 지원기관 등 30여명으로 구성했다.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제1차 디지털 ICT 해외진출 TF 회의'에 참석해 회의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자료=과학가술정보통신부] 2021.06.04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번 TF를 통해 그동안의 해외진출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ICT 기업 해외진출의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그동안 과기부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국내 디지털·ICT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금지원부터 마케팅, 인프라, 인증지원 등 전방위적인 수출지원을 추진해왔다.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거점을 활용, 현지화를 지원해 ICT 기업의 투자유치금액과 특허출원 등록 건수가 대폭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창출했다.
우선, 원스톱 해외진출 지원 플랫폼 역할을 정립하고, 2021년부터 10년간 20조원 규모로 금융 지원을 실시하는 '(가칭)디지털 게임체인저 육성프로그램' 등 신규 사업도 적극 발굴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디지털 수출 지원센터에서는 해외진출 유형·단계·목표국가별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사례 공유 등을 통해 디지털·ICT 해외진출 지원 역할을 전방위적으로 수행한다.
'(가칭)디지털 게임체인저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과 협업해 디지털뉴딜 중점분야(5G·차세대반도체, 제약·헬스케어, 디지털 콘텐츠)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출한도 확대(최대 10%p)하고 금리우대(최대 1.0%p) 및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차주별 통합한도 제공을 통한 신속한 자금지원도 기대된다.
조경식 차관은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기는 우리 디지털·ICT 혁신 기업에게 도전과 기회의 장"이라며 "디지털·ICT분야 경쟁력을 기반으로 민·관이 긴밀히 협업해 글로벌 디지털 시장 선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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