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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추미애, 윤석열 저격수로 대선 등판... '2라운드' 종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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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1라운드...검찰 인사권·조국 사건·라임자산운용
검찰개혁·부동산 문제에 견해 비추며 본격 대권행보 준비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6월 초 대담집 출간과 함께 대선주자 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추 전 장관의 대권 도전 배경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이란 의미도 존재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저격수로서의 역할도 있다.

그의 등판은 곧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2라운드' 종을 알리는 것이다. 추 전 장관은 이미 재임 시절 윤 전 검찰총장과 검찰 인사권 문제와 '조국 사건' 담당 재판부 보고서 논란,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을 두고 갈등 '1라운드'를 치른 바 있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월 27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위해 법무부 현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01.27 dlsgur9757@newspim.com

추 전 장관은 당시 윤 전 총장의 직무 집행을 정지시키는 수사지휘권을 두 차례 발동했고 그의 지휘권을 박탈했으며 그를 검사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윤 전 총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기도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그의 등판일은 윤 전 총장의 정치적 공개 행보 시점과 맞춰서 정해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마침 지난 1일에는 윤 전 총장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몸을 던져야 할 것 같다"며 "많이 좀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윤 전 총장이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 등판을 앞두고 야당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추 전 장관은 대선주자로서 검찰개혁을 꺼내 윤 전 총장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에도 줄곧 검찰개혁 메시지를 던질 땐 윤 전 총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도 비춘 바 있다.

그는 지난 5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모식에서 참석해 윤 전 총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모든 권한을 가진 검찰이 직접 정치를 하면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한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검찰, 검찰 정치는 민주주의의 독초"라며 "모든 개혁의 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 검찰이다. 검찰 권력이 바로 서야 나머지 개혁도 물 흐르듯 될 수 있다는 것은 시민들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윤 전 총장을 '윤석열'로 지칭하며 "최근 검찰은 이성윤 검사장을 억지 기소해 '지휘권을 흔들어 힘을 빼는 수법'으로 유력 대선후보가 된 윤석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수사를 미적거리며 보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님에게 증거도 조작해가며 언론에 흘리고 욕보이기를 했던 검찰이 이명박 BBK 특검에서 꼬리곰탕 한 그릇을 함께 먹은 후 수사를 덮어주었다"며 "당시 특검팀에 윤석열 검사가 있었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의 윤 전 총장 비판은 지난 5월 28일에도 계속됐다. 그는 이날 '조국 사태'를 거론하며 "조국 사태라고들 하지만 검찰개혁에 저항한 윤석열 항명 사태가 맞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열린민주당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윤 전 총장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을) 할 것 같으니 낙마시킨 것"이라며 "대통령 인사권에 개입하고 법무행정을 마비시켰다"고 비판했다

2일에는 지난해 윤 전 총장의 징계 요청 사유가 됐던 '판사 사찰 문건'을 재차 언급하며 "공수처는 (판사 사찰 문건에 대해) 이첩을 요구하고 법무부는 그 경위를 철저히 감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서울고검은 이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해야 함에도 이첩하지 아니하고 무혐의 처분을 했다"며 "이는 검사의 직무범죄에 관하여 공수처에 이첩하도록 규정한 공수처법 제 25조 제2항을 위반한 것"이라며 해당 사건의 재압박에 나섰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과의 대치 구도 외 현안에도 대응하며 대권 행보의 기반도 다지고 있다. 그는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여당에 비판도 서슴치 않으며 강한 견해를 비추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청춘들에게 '빚내서 집 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집 걱정이 없도록 해주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며 송영길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방안에 날을 세웠다.

그는 "당장 내년 예산에 공공주택기금을 대폭 확충하고 보유세를 공공주택 확충에 투입해야 한다"며 "세금을 더 내더라도 청년주거정책, 서민주거정책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게 해 납세자의 조세저항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21일에도 "주거차별은 당연하지 않다"며 "국가는 누구에게나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주거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그러면서 토지공공임대제로의 전환, 공공임대사업 전환, 토지주택청 신설을 제안했다.

5월 24일에는 "노무현 정신은 정공법"이라며 "'지대개혁'의 정공법으로 부동산 공화국 병을 고쳐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지역 균형 발전과 부동산 보유세 강화 장기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며 "부동산 실거래가 제도를 도입했던 그때의 일관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갭투자 강력 규제, 다주택자에 대한 과감한 증세 등을 주장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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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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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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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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