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당초 6430억 원 규모로 발행예정이던 지역사랑상품권을 1조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팔을 걷는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를 위해 도는 국비 222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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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국비 222억원을 확보해 지역사랑상품권을 1조원 규모로 확대 발행한다.[사진=경북도] 2021.06.01 nulcheon@newspim.com |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의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 지역사랑상품권 1조 원 확대 발행은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1조 원 확대 발행은 2020년 발행 규모인 7480억 원에 비해 25%가량 대폭 증가한 규모이다.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은 지역 내 소비촉진과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는 효과가 있으며, 지난해 기준 최종 환전율은 99.8%에 달해 판매가 대부분 소상공인들의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지역사랑상품권을 조기에 발행하고 10% 특별할인 판매촉진에 나서고 설 명절을 앞두고 도지사가 직접 나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마음을 전하세요'캠페인을 추진해 4월 말 기준 당초 발행액 6430억 원의 65%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사랑상품권 구입은 실명 확인절차를 거쳐 누구나 시.군의 판매대행점(은행, 새마을금고 등)에서 가능하며, 사용은 가맹점 스티커가 붙은 마트·슈퍼마켓·일반음식점·미용실·주유소·서점 등 지역 내 가맹점에서 할 수 있다.
구매자는 다양한 발행형태(지류·카드·모바일)로 상품권을 구입, 이용 가능하며 10% 할인 구매로 가계 부담을 덜 수 있다.
이철우 지사는 "올해 경북지역에 지역사랑상품권이 1조 원 이상 발행돼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매자와 지역 소상공인 모두에게 이득인 지역사랑상품권을 도민들이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