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원은 1일 "시민의 혈세를 낭비했던 장본인 얌체 맥쿼리는 해양에너지 인수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광주 제2순환도로 운영 과정을 볼 때,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투기 자본이 도시 가스 독점 공급권을 소유할 경우, 시민 편익이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며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시민단체가 협력하고 소통하여 인수시도를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맥쿼리는 민자사업 투자와 운용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국내 민자 사업의 허점과 관련 법규의 허술함을 이용, 자본구조를 왜곡하여 막대한 '無 세금, 高 수익'을 누려, 많은 이들로 하여금 얌체 사업 행태를 분노하게 만들었던 기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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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김동찬(더민주‧북구5·사진) 의원 [사진=광주광역시의회] 2021.06.01 ej7648@newspim.com |
그러면서 "대규모 시설 투자를 빌미로 고이율의 돈을 차입하고, 이를 갚는다는 명분으로 가스 요금 인상을 시도할 것이다"며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의 경영 마인드는 외주화를 통한 노동자들의 고용 환경 악화로 이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시민의 이익에 초점을 두고 매각관련 동향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방법을 면밀히 검토해 공급수요 관리와 이익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광주시를 비롯한, 광주시의회·시민단체들이 이러한 사회적 논의들에 공감하고 공유하여 적극 동참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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