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KT, ICT 업계 최초 ESG 채권 발행...1200억원 규모

기사입력 : 2021년05월31일 16:43

최종수정 : 2021년05월31일 16:43

IDC에너지효율·녹색건축 인증 부동산개발로 ESG 경영 강화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가 다음달 10일 12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최종 발행금액은 다음달 3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며, 3년 및 5년 만기 ESG 채권 외에도 10년 만기 일반 회사채를 합쳐 최대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KT 구현모 대표 [사진=KT] 2020.07.02 abc123@newspim.com

KT 회사채는 AAA 신용등급으로 이번에 발행하는 ESG 채권도 마찬가지다. 공모채 시장에서 KT ESG 채권에 대한 수요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이번 ESG 채권 발행 규모는 증액될 가능성도 있다.

ESG 채권은 친환경 사업과 사회적 가치 창출 목적으로 발행 자금을 사용해야 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Green Bond) ▲사회적채권(Social Bond)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으로 구분된다. 그간 국내에서는 금융기관과 공기업, 제조기업 위주로 ESG 채권을 발행해왔으며, ICT 업계에서 ESG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은 KT가 처음이다.

ESG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ESG 목적에 부합하는 자금 용도를 선정해야 한다. KT는 ESG 채권 중에서도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지속가능채권은 친환경 사업을 위한 녹색채권과 사회가치 창출 사업을 위한 사회적채권의 혼합형 채권이다. KT는 IDC 에너지 효율 관련 투자 및 녹색 건축 등급을 인증받은 부동산 개발 사업, 중소∙벤처기업 지원 목적으로 지속가능채권 발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은 "KT는 ESG를 올해 주요 경영 키워드로 삼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처음으로 ESG 채권을 발행하게 됐다"며 "디지코(Digico)를 기반으로 혁신적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2016년 국내 통신기업 최초로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립하고, 지난해 말에는 경영지원부문 내 ESG 경영추진실을 신설하면서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ESG 10대 핵심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ABC(AI∙BigData∙Cloud) 역량을 활용한 사회∙환경문제 해결, 전 그룹사 지배구조 개선 및 준법 리스크 제로화, 노사가 함께하는 차별화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KT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매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ESG 평가에서 2020년 A+등급을 받았다. 같은 해 조사 대상에 오른 760개사 중에서 A+를 받은 기업은 16개사(2.1%)에 불과하다. 또한 KT는 UN SDGs협회가 발표한 '2020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Business Index)'에서도 2년 연속 1위 그룹에 선정됐다. 전 세계 3,000여개 기업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네슬레, 테슬라, 화이자 등 8개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