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위해 냉방용품 지원
개인·기업 자발적 참여 통한 10억원 목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와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모금 '2021 선선한 서울'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로 가정 내 머무는 시간이 평년보다 증가하면서 폭염에 취약한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1.05.31 peterbreak22@newspim.com |
서울시는 이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2015년부터 해마다 '선선(善善)한 서울' 사업을 통해 다양한 냉방물품 (선풍기, 에어컨, 쿨매트, 서큘레이터 등)과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특별모금 목표액은 10억원으로 기업 및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별모금 홍보를 위한 '끊기모금챌린지'도 함께 진행한다.
'커피 한 잔 안마시기', '걷기를 통해 대중교통요금 1회 절약하기' 등 일상 속에서 비용을 절감해 기부에 참여하자는 취지다. 서울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홍보대사 개그맨 김태균 씨가 함께 시작해 기부 참여의 열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별모금 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다. 기부에 참여하는 방법은 계좌이체(우리은행 1005-202-596612,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나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모금참여, 문자기부 #70795050(건당 2000원), 생활 속 에너지를 절약하고 받은 에코마일리지로도 참여할 수 있다.
이동률 환경정책과장은 "올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돼 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주변에 계신 이웃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