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종합 장사(葬事)시설인 울진군립추모원이 28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한 군립추모원은 울진군이 지난 2013년부터 228억원의 예산을 들여 울진읍 신림리 일원 18만㎡ 부지에 화장장(화장로 3기), 봉안당(5922기), 자연장지(6092기), 유택동산, 관리사무소,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춰 조성됐다.
전찬걸 울진군수와 박형수 국회의원, 강성조 경북 부지사 등이 28일 울진군립추모원 개원식을 갖고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울진군] 2021.05.28 nulcheon@newspim.com |
앞서 울진군은 지난 4월 2일 봉안당과 자연장지를 임시개원해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어 전문 인력채용, 추모원 주변정비사업, 화장로 등 관련시설을 완료하고 이날 개원식과 함께 오는 6월 1일부터 화장장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울진군립추모원 화장장 이용을 위해서는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이용료는 '관내자(사망일을 기준으로 울진군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있던 자)' 10만원, 관외자의 경우는 40만원이다.
다만 인근지역인 강원 삼척과 경북 포항,영양·영덕·봉화군민은 관내자에 준해 적용된다.
이번 울진군립추모원 개원으로 울진군민들의 화장시설 이용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돼 화장장 이용 불편해소와 자연친화적인 문화 휴식 공간 조성으로 장사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와 새로운 장묘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개원식을 갖고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경북 울진군 울진읍 신림리 소재 울진군립추모원.[사진=울진군] 2021.05.28 nulcheon@newspim.com |
이날 개원식에는 전찬걸 군수를 비롯 박형수 국회의원, 장선용 군의장, 방유봉.남용대 도의원, 강성조 경북 행정부지사,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지역에 화장장이 없어 군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으나 이제 선진화되고 친자연적인 종합장사시설을 갖춰 시간.경제적 부담 경감과 다양한 장례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울진군립추모원조성사업이 완성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를 보내준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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