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휴먼엔이 코로나19 차세대 백신 '코비박(CoviVac)'을 개발한 추마코프연구소 핵심 연구진의 방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8분 현재 휴먼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6% 오른 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먼엔은 코비박 백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휴먼엔의 일일 주가 변동 현황. 2021. 05.26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
휴먼엔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추마코프연구소 '아이다르 이슈무하메토프' 연구소장을 비롯한 주요 연구진들은 내달 방한 일정을 준비 중이다. 방한을 앞둔 추마코프연구소 관계자들은 현재 기업인 출입국 지원센터를 통해 격리면제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코비박은 러시아 추마코프연구소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지난 2월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코비박은 전통적 백신 제조방법과 현대 기술이 결합된 불활성화 백신으로 개발됐다. 기존 백신 부작용으로 손꼽히는 혈전 증상 우려가 없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추마코프연구소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비박' 코로나19 백신의 정식 사전적격성평가(PQ)를 신청한 상태다.
국내에서 코비박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엠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추마코프연구소 관계자들의 이번 방한 목적은 다각적 사업 논의들이 있을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알려드릴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코비박 백신의 국내 위탁 생산 및 아세안 국가 총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엠피코퍼레이션은 코비박 사업을 위해 국내에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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