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 하조대해수욕장 해안가에서 참돌고래가 폐사했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11분쯤 강원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 해안가로 고래 1마리 떠밀려 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대를 출동시켜 참돌고래를 구조했지만 끝내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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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하조대해수욕장 해안가에서 폐사된 암컷 참돌고래.[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1.05.24 onemoregive@newspim.com |
속초해경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참돌고래는 주둥이에 그물이 걸려 있는 채 유영과 좌초를 반복하고 있었다.
이에 양양순찰대 경찰관 2명은 참돌고래에 감겨 있는 그물을 제거하고 보호조치를 하면서 방류를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수차례 해안가로 떠밀리면서 끝내 폐사했다. 폐사된 암컷 참돌고래는 길이 258㎝, 둘레 120㎝이며 고래연구센터에서 부검 예정이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좌초·혼획된 고래, 물범, 물개, 바다거북 등을 발견하면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119나 해양경찰에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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