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종료 등 해외참관객 증가 예상...'다시 오고싶은 대구' 부각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22년 5월, 대구에서 열릴 '제28차 세계가스총회' 행사 마스터플랜이 공개됐다.
대구시는 21일 오후 시청별관에서 2022 세계가스총회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역대 가장 큰 행사 규모로 예정된 총회의 구체적 프로그램 등 진행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홍의락 부시장, 박봉규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장, 관광호텔 대표, 한국가스공사 및 유관기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제28차 세계가스총회는 내년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대구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때문에 코로나19 종식 후 첫 에너지 관련 국제행사로 기대돼 최근 관련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이 종료되고 내년 총회 기간 중 해외참관객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0일 오후 대구 시청별관에서 열린 '2022 세계가스총회' 추진상황 보고회.[사진=대구시] 2021.05.22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주요 후원기업 25개사 대부분이 참가를 확정한 만큼 깨끗하고 쾌적한 숙박 객실을 제공하고 대구의 강점인 문화공연, 관광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해 개최도시의 좋은 이미지를 부각해 '다시 오고 싶은 대구'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홈스테이, 민간 서포터즈와 같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소통뿐만 아니라 기업체 협력 강화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행사 첫날인 23일 저녁 대구미술관에서 웰컴리셉션을 시작으로 이튿날인 24일 개막식, 기조발표, 현안토론, 산업통찰 등 학술대회로 이어진다.
전시회는 엑스코 제1, 2전시장에 350여개 전시업체가 3만㎡를 가득 채울 예정으로 대구시와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엑스코 전시장 판매율이 70%를 상회하고 있다.
또 해외 참관객에 초점을 맞춘 전통문화체험과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 등의 체험형 관광, 나이트 투어, 대구 산업시찰 투어프로그램 등 대구지역 문화투어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행사 기간 내내 시내 곳곳에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총회 공식행사인 환영연과 개막식, 네트워킹 목적 리셉션 행사장 일대에서 뮤지컬, 국악 등 풍성한 공연이 마련됐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세계가스총회를 위해 국제행사에 걸맞은 행사장, 숙박시설 개선, 서비스부문 향상에 노력해 왔다"고 강조하고 "대구시 담당 부서와 민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현안 추진사항에 적극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봉규 조직위원장은 "총회 참가자들이 행사가 끝나고 돌아가더라도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대구시민들 모두가 관심을 가져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가스총회 D-1년 사전행사로 오는 25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국제가스 심포지엄'은 개막공연, 국제가스연맹 회장 기조연설, 학술 심포지엄으로 구성, 세계가스총회 미니 컨퍼런스의 형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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