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대학 신입생 4만명 미달…'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 현실화 우려

기사입력 : 2021년05월20일 14:22

최종수정 : 2021년05월20일 14:22

2024년까지 미충원 규모 증가 전망
비수도권 일반대 인문사회계열, 수도권‧비수도권 전문대 공학계열 충원율 낮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대학들이 4만명 넘게 신입생을 모집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24년까지 미충원 규모가 늘어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전국 대학 충원율은 91.4%에 불과했다. 신입생 부족으로 대학들은 4만586명을 모집하지 못했고, 2024년까지 미충원 규모는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제공=교육부 wideopen@newspim.com

올해 대학에 등록한 신입생을 기준으로 전체 대학 미충원은 지방대·전문대에 집중됐다. 수도권의 4년제 일반대의 충원율은 99.22%였지만, 비수도권 일반대는 92.2%, 수도권 전문대는 86.6%, 비수도권 전문대는 82.7%로 각각 나타났다.

신입생이 수도권 일반대에 집중되는 현상이 가속화되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010년을 기준으로 일반대 수도권 입학인원 비중은 34.8%였지만, 2020년 38.3%, 올해 40.4%, 2024년 41.9%로 점차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권역별로 충원율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대는 수도권, 충청권이 높았지만, 전문대는 대구·경북, 전라·제주권이 높았다. 일반대 충원율은 수도권이 99.2%로 가장 높았고, 충청권이 94.8%, 전라·제주권이 91.8%, 대구·경북이 91%, 부산‧울산‧경남이 91%, 강원이 89.5%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문대는 대구‧경북이 87.9%, 전라‧제주권이 87.4%, 수도권이 86.6%, 강원이 82%, 부산‧울산‧경남이 80.6%, 충청권이 73.9% 순이었다.

소재지별로 일반대는 대도시, 중소도시, 군 지역 순으로 충원율이 양호했고, 전문대는 대도시, 군 지역, 중소도시 순으로 충원율이 높았다. 일반대 충원율의 경우 대도시가 97.6%로 높았고, 군 지역이 85.7%로 낮았다.

충원율이 가장 낮았던 전공은 비수도권 일반대, 수도권‧비수도권 전문대에서 인문사회계열, 공학계열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의학계열은 지역에 따른 충원율 차이가 거의 없으며, 공학계열의 경우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충원율 차이(9.2%p)가 가장 컸다.

교육부 관계자는 "미충원이 지방대학에서 크게 발생하면서 지방대학 위기가 지역 경제 위축 및 일자리 감소로 이어져 지역 위기를 심화시키고, 지방대 위기로 연결되는 악순환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기존 학문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근본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