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 전체 세대 중 42.38%가 나 홀로 세대인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평택시 1인 세대는 전체 24만9263세대중 10만5642세대로 42.38%를 차지하고 있다.
평택시 전체 세대 중 42.38%가 나 홀로 세대인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사진은 평택시청 청사 전경 모습이다[사진=평택시]2021.05.20 krg0404@newspim.com |
이는 평택시 인구가 54만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1인 세대수가 10만명에 이르는 수치다.
또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평시(49.48%), 연천군(49.02%), 포천시(45.81%), 양평군(44.48%)에 이어 5번째로 높다
이 같은 나 홀로 세대의 증가는 평택시가 다른 지자체 보다 개발 호재가 많고 삼성산단 개발에 따른 급속한 인구 유입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시는 1인 세대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평택시 1인 가구 정책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1인 가구 증가의 원인분석과 정책 수요조사 자료를 근거로 1인 가구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시의 인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가구당 인구수는 감소하고 있는 상태"라며 "특히 1인 가구의 비중이 전국과 경기도를 살펴보더라도 높아 이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위해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월초 용역 결과가 나오면 예산 편성 및 사업 추진을 통해 나 홀로 세대가 평택시에서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평택시의회 이병배 의원도 "평택시는 지금 1인 세대에 대해 안정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고독, 빈곤, 안전등에 노출된 고령 및 저소득 1인 세대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정책 마련에 집행부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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