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선언 끝난 뒤 곧바로 광주 5·18 민주묘지 방문"
"국민의힘 달라졌다...통합·화합·혁신·쇄신 이룰 것"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나 전 의원 측 관계자는 19일 오후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20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 있는 기자회견장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2021.05.19 leehs@newspim.com |
이 관계자는 "(나 전 의원이) 출마 선언 관련 백브리핑까지 다 마친 뒤 곧바로 광주로 내려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출마 선언 뒤 곧바로 광주행을 택한 것에 대해서는 "전날이 5·18이었지만 출마 선언을 하지도 않은 채 광주를 찾기에는 조금 (애매한) 상황이었다"면서 "호남선을 타고 5·18 민주묘지를 찾아서 '우리당이 달라졌다'라는 모습과 함께 통합과 화합, 혁신과 쇄신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대표 출마 선언과 관련해 "이제 거의 마음을 굳혔다"며 "내일이 될지 모레가 될지 가까운 시일 내 결심을 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그는 이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대구에 있는 동화사를 찾았다. 오는 20일에는 광주를 찾아 국민의힘의 외연 확장에 대한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의 당대표 경선은 나 전 의원을 포함해 김웅·김은혜·윤영석·조경태·조해진·주호영·홍문표 의원, 신상진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총 10명에 달한다. 당대표 등록일은 오는 22일까지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내달 11일 열린다. 국민의힘은 예비경선을 통해 5명의 후보를 선발한 뒤 본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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