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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 갈등 고조…"장외 문제제기 금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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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전원회의 개최 갑론을박
공익위원 업무수행 어려움 호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과 민주노총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가 이달 13일 임기를 마친 공익위원들의 연임을 결정하자 민주노총이 공익위원 사태를 요구하며 장외 투쟁에 나선 것.

제12대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간사로 재신임된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2차 전원회의'에 앞서 "12대 공익위원 위촉과 관련해서 민주노총이 모바일 사이트를 만들어 공익위원들에게 사태를 요구하는 다량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이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2차 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권순원 공익위원 간사  2021.05.18 jsh@newspim.com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와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자들의 절실한 바람으로 수용합니다만 이러한 방식의 의견 전달로 일부 공익위원들은 심리적 압박과 개인 업부수행상의 물리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공익위원들을 상대로 한 장외의 개별적인 문제제기는 향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권 간사는 이어 "최저임금위원회 12대 위원 27인 모두가 공익위원이다. 노동계위원과 경영계 위원들이 각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대변하고 있지만 12대 최저임금위원회 같은 구성원"이라며 "27인 위원 모두 같은배에 탄 위원으로 서로 존중하며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 향후 장외 주장을 자제해 주시고 위원회 안에서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익위원인 박준식 최저임금위 위원장도 "노동자도 자영업자도 고용주도 모두 우리경제의 소중한 주최들"이라며 "우리는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포용하면서 최선을 길을 찾기 위해 이자리에 모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생각과 입장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우리는 손을 잡을 수 있고 또 잡아야 한다"며 "우리 모두 12대 최저임금위원회라는 한배를 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회의에서 노사는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두고 여느때와 같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먼저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사용자위원을 대표해 "최저임금 논의에 앞서 우리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 2년간은 최저임금이 다소 안정됐지만 2018년, 2019년 과도한 인상으로 인해서 사실은 실질적인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 중위임금대비 최저임금 수준(62.4%)은 G7보다도 높다"고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류 전무는 "사용자로써 강조하고 싶은 것은 올해는 업종별 구분에 대한 좀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발생하는 경제적인 고용적인 측면에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근로장려세제(EITC) 제도 같은 것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빈곤층이라든가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좀 더 폭넓은 최저임금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사용자위원 대표로 나선 이태희 중기중앙회 본부장도 "어제 중앙회에서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대비한 중소기업 일자리 정책 토론회를 가졌는데 전문가분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최근의 일자리 상황이 나빠진데는 코로나 팬데믹과 더불어 2018년, 2019년 가파른 최저임금 상승도 큰 이유가 됐다는 의견 줬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노사를 떠나서 공공성의 관점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갖는 긍정적인 측면 외에도 역기능적인 측면들도 같이 봐야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치열한 논의과정에서 서로간의 의견충돌은 불가피 하겠지만 그럴때일수록 서로의 입장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다보면 공감하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경영계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18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제2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1.05.18 jsh@newspim.com

이어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노동자위원 대표로 나서 "민주노총 위원들께서 내부적인 문제로 불참하셨다"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참석해서 본인 주장도 하시고 의견도 내서 건설적인 최저임금위원회가 됐으면 했는데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심정을 전했다. 

또 공익위원 연임과 관련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공익위원은 경기장의 심판과도 같다. 그러나 지난 2년간 공익위원들은 임의적인 잣대로 정치적 해석을 내리면서 저율의 인상 공식을 만들어 낸 것이 아쉽다"면서 "부디 12대 공익위원으로서는 대통령이 위촉한 최저임금위 공위위원들인 만큼 저임금 노동자를 먼저 생각하는 변화된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위원 4명 전원은 정부의 공익위원 재신임에 항의해 불참했다. 

제12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명단 [자료=고용노동부] 2021.05.11 jsh@newspim.com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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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종섭 의혹' 尹, 1심 범인도피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일명 '런종섭'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부 조형우)는 11일 윤 전 대통령의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등 혐의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모른 채 호주대사로 임명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관련해 "이 사건은 이종섭의 출국금지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에게 호주대사 임명 지시를 내린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 범인 도피 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을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공수처의 수사를 전면적으로 저지하거나 방해하려는 의지·의사가 있었다고 추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특검 주장 전부 배제..."이종섭 출국금지 상태 몰라"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7월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싸고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전 장관 등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채 상병은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경북 예천에서 폭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 사건 초동수사를 총괄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찰에 이첩하려 했으나 이 전 장관이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고, 재검토를 거쳐 혐의 대상 등이 축소됐다. 이후 언론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보고받은 후 "이런 일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반응했다는 'VIP 격노설' 등이 확산했다. 특검은 그해 9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전 장관을 고발하고 이 전 장관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거세지자 윤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급파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이 전 장관이 그해 9월 경 장관직에서 사임한 후 두 달 뒤인 11월 호주대사로 정식 임명됐다. 이후 공수처가 12월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후에 한 달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은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기 위해 형식적인 심사 출국금지 해제 절차도 형식적으로 거쳤다며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출국금지임을 몰랐다고 보고 이같은 특검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만약 대통령이었던 피고인이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과 같은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조치를 미리 알았고, 그럼에도 출국금지를 무력화하려는 방편으로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면 그건 아무리 임명권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해도 수사를 정면에 반해 정당화되지 않는 도피의사가 분명히 드러나는 경우"라고 봤다. 그렇지만 재판부는 "이종섭이 2024년 3월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후 비로소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이 이 사건 관계자에게 알려졌다"라며 "공수처 고발 이후 이종섭을 호주대사 임명에 지시를 내린 것 자체만으로는 도피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당시 피고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서 외교사절인 공관장 임명 폭넓은 재량권이 있었다"라며 "겉으로 드러난 것만으로 곧바로 범인도피를 인정하는 것은 구성요건 적용이 없고, 범인도피죄를 지나치게 확장할 위험이 있으며 대법원 판례에 반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선고 후 윤 전 대통령 측은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결론"이라며 "채해병 특검 역시 이제 무리한 형사재판을 이어가기보다 이번 무죄 판결의 법리와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사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판결에 승복하고 항소를 포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00wins@newspim.com 2026-09-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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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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