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삼성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가증권 상장제약사의 높은 부채비율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을 대폭 줄여 개선된 재무구조를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제약이 지난 14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부채비율은 직전년도말 47%에서 10%로 줄어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기관 차입금을 모두 상환한데 이어, 2020년 발행됐던 전환사채 217억 중 212억을 전환해 자본 확충을 이뤘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2021년 1분기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인해 약 120억원의 파생상품 평가손실을 기록해 당기순손실이 발생됐다. 해당 손실은 전환사채의 전환가액과 주가 간의 괴리로 발생하는 손실로, 공정가액 평가 손실일 뿐 실제 현금 유출은 없으며 일회성 손실에 불과하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견고한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신약개발 분야 경쟁력 강화 및 기존 영업 활성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제약은 지난해 췌장암 임상3상을 종료하고 최종결과보고서를 수령했으며, 2021년 6월 미국종양학회 ASCO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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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약 CI [사진=삼성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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