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27·경주3·포항2·안동2·구미1 명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김천의 노인시설 2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경주에서 중학생이 추가 확진되는 등 경북권에서는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5명이 추가 발생해 확산세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34명과 해외유입 감염 사례 1명 등 35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4417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5.14 nulcheon@newspim.com |
◇ 김천 = 김천에서는 지역 소재 노인주간보호시설 2곳에서 신규확진자 25명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등 밤새 2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김천시와 보건당국은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신규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지역 내 공공체육시설을 14일부터 전면 휴장하고 방역단계 격상을 검토하는 등 지역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14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예고했다.
김천시 평화동 소재 한 노인보호시설에서 23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고 또 다른 노인시설에서 2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전날 하루동안 노인시설 연관 신규 확진자 25명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이들 신규확진자는 지난 12일 해당 노인시설에 출강했던 강사 A씨(김천 176번확진자)가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시설 이용자와 가족 등에 대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앞서 김천시는 지난 12일 해당 시설에서 A씨를 포함 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자 해당 시설의 이용자와 종사자, 가족들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노인보호시설의 누적 확진자는 이틀새 30명으로 불어났다.
또 김천시에서는 지난 12일 양성판정을 받은 '김천 175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고, 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1명이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천시의 누적 확진자는 208명으로 가파르게 늘어났다.
◇ 경주 = 경주에서는 중학생 1명을 포함 밤새 3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경주 355번확진자'는 중학생으로 '울산 확진자'인 아버지와 지난 9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학생의 학교 같은 반 학생 등 69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또 지난 12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 353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고, 지난 11일 아시아 지역서 입국한 내국인 1명이 추가 감염됐다.
경주시의 누적 확진자는 356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5.14 nulcheon@newspim.com |
◇ 포항 = 포항에서는 밤새 '서을 강동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고 이달 12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 581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583명으로 증가했다.
◇ 안동 = 안동에서는 '안동 지인모임' 연관 지난 4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 256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되고 이달 5일 확진판정을 받은 '안동 263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감염됐다.
안동시의 누적 확진자는 272명으로 불어났다.
◇ 구미 = 구미에서는 대구 남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68명으로 증가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136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19.4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16.3명에 비해 3.1명이 늘어나 급격한 중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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