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시설 17건 중 14건 '양성'…소모임·식사 등 방역수칙 위반 조사중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대덕구 중리동 한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신도 가족을 매개로 또 다른 교회로 전파됐다.
현재까지 중리동 교회를 매개로 신도, 신도 가족 등 19명이 연쇄감염됐다.
대전시는 지난 12일 6명(대전 1856~1861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6명 중 5명은 중리동 교회와 관련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째 600명대를 기록한 11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614명 늘어 누적 10만9559명이라고 밝혔다. 2021.04.11 mironj19@newspim.com |
4명(대전 1856·1858·1860~1861번)은 중리동 교회 신도들이다.
이들은 먼저 확진된 신도(대전 1835·1841번)들과 접촉했다.
이 교회에서는 지표환자(대전 1835번)를 포함해 신도 12명, 신도들의 가족 및 지인 5명이 확진됐다.
이 지표환자의 아들이 다녀간 대화동에 있는 교회에서도 2명의 교인(대전 1854·1857번)이 확진돼 중리동 교회를 매개로 총 19명이 연쇄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중리동 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이 신도 가족과 지인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교회에 대한 환경검체 결과 17건 중 14건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신도들이 평일 새벽까지 교회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만큼 소모임, 식사 등을 금지한 방역수칙을 위반했는지 조사 중이다.
대덕구 50대(대전 1859번)는 경북 김천시 181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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