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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복당 논란에 시끌…"김기현 나서야" vs "신임 당대표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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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권성동·김태호도 복당…갈등은 바람직하지 않아"
김웅 "洪, 당 발전보다 철저한 정치적 계산으로 움직여"
초선들 "김기현, 복당 의결 권한 없어…새 당대표가 결정"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내달 11일로 확정된 가운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이 화두로 떠올랐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대선주자 중 한 사람인 홍 의원을 복당시켜 야권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홍 의원 역시 기자회견을 열고 복당신청서를 제출하고, 의원총회에서 복당 청문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하는 등국민의힘 복당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당권주자들과 초선 의원들의 의견이 갈리는 모양새다. 당권주자들은 홍 의원이 야권 대선주자인 만큼 한시라도 빨리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당원 투표 비율이 높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홍 의원을 복당을 주장하며 당원들의 표심을 사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일부 초선 의원들은 홍 의원의 복당은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아닌 신임 당대표가 선출된 이후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국민의힘이 중도로서의 외연 확장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홍 의원이 일방적인 의사소통, 당내 독설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공감대가 선제적으로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복당할 것을 밝히고 있다. 2021.05.10 leehs@newspim.com

◆ 홍준표 "당으로 돌아가야 할 때"…당권주자들 "김기현, 강력한 의지 갖고 나서야"

홍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복당 절차를 밟겠다. 이제 돌아가고자 한다"며 국민의힘 복당 의사를 밝혔다.

홍 의원은 "26년 전 신한국당에 입당한 이래 단 한 번도 당적을 옮긴 적도 당을 떠난 일도 없었다. 그러나 지난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일시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무려 3차례나 출마 지역을 쫓겨 다니면서 대구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다시 국회에 돌아올 수 있었다"며 "밖에서 머문 지난 1년 동안은 제 정치 역정과 부족함을 되돌아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이 됐다. 이제 저는 당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사실 비대위는 임명권자인 김종인 전 위원장이 한 달 전 사퇴하면서 임명권자와 동시에 임기 종료되어 유명무실화 되었는데, 거기서 제 복당문제를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닌가 싶다"며 "의원총회에서 복당 청문회를 열어 논의해서 결정해 달라. 안되면 전당원 모바일 투표라도 추진해 결정해 주실 것을 김기현 권한대행께 정중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윤영석·조경태·주호영·조해진 의원 등이다. 여기에 권영세·김웅·김은혜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하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공식 선언을 한 후보들은 모두 공개석상에서 홍 의원의 복당을 찬성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해진 의원은 홍 의원의 복당 시기에 대해 "늦으면 안 된다. 대통합 원칙 하에서, 그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돼야 한다. 우리당의 대통령 후보를 밖에 계속 두는 건 순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윤영석 의원 역시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함께해서 우리당의 용광로와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홍 의원의 복당 기자회견과 같은 날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한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권성동·김태호 의원도 같은 조건에서 복당이 허락됐다"며 "이 문제를 오래 끌고 간다든지, 갈등상황을 오래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

조경태 의원은 "당의 대선후보로 옹립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복당만을 허용해달라는 것을 막는 것은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의힘 지지층의 65% 이상이 홍 의원의 복당을 기다리고 있다. 김기현 권한대행 체제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20 kilroy023@newspim.com

◆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 "홍준표 복당, 변화의 약속이 먼저…신임 당대표가 결정해야"

다만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 사이에서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위해서는 선제적인 조건이 필요하다는 주장했다.

한 비례대표 초선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홍 의원의 복당에는 공통된 조건이 있다"며 "예전처럼 일방통행식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공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중인 시기에서 복당은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복당을 의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한 초선 의원은 "현재 원내대표는 당대표 권한대행이다. 권한대행은 결정적인 일, 큰 일을 쉽게 결정할 수 없다"며 "복당과 같은 문제는 신임 당대표가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진 김웅 의원은 "(홍 의원이) 만약 우리 당을 생각하고 정말 잘 되기를 바란다면, 이 시점에서 자기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며 "모든 (전당대회) 후보들이 당원들의 표 때문에 자신의 복당을 반대할 순 없을 것이라는 생각과, 신임 당대표가 선출된 후에는 대선관리 차원에서 특혜를 준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복당을 지연시킬 것 같으니 (복당 카드를)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것만 보더라도 (홍 의원은) 당에 대한 발전보다는 철저하게 정치적인 계산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수영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의원이 김웅 의원을 비판한 것을 두고 "우리당 대선주자까지 지낸 5선의 최고참 의원이 당 혁신을 기치로 나선 초선 의원을 공개저격까지 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인가"라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이어 "당의 중진으로서 까마득한 후배인 초선 의원을 포용하고 담대하게 대응했어야 한다고 본다. 포용하지 못하고 갈등을 일으키고, 담대하지 못하고, 좀스럽게 대응하는 태도가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 당 안팍의 많은 분들이 염려하고 불안해하는 핵심 이유가 아닌가"라고 공개 저격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홍 의원의 복당을 주장하는 이유로 당원들의 표심을 호소하기 위함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내달 11일로 정해진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 비율은 당원 70%·일반 여론조사 30%로 이루어진다. 당원들의 투표 비율이 높은 만큼 홍 의원의 복당이 당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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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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