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권영세 "초선-중진 대결 안돼…대선 누가 잘 관리할지가 더 중요"

기사입력 : 2021년05월12일 09:37

최종수정 : 2021년05월12일 09:38

"당권주자 많은 건 긍정적…초선도 책임지고 나서"
"재보선 이겼다고 대선 승리?…경계 늦추면 안돼"
떠오른 홍준표 복당론…"국민의힘, 받아들여야 할 때"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수도권 vs 영남, 초선 vs 중진 대결구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번 전당대회는 초선이든, 중진이든, 영남이든, 수도권이든 당을 개혁시키고 대선을 잘 관리해나갈 수 있는 경륜과 패기가 누구한데 더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30 kilroy023@newspim.com

현재까지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윤영석·조경태·주호영·조해진 의원 등이다. 여기에 김웅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 역시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하다. 아울러 나경원 전 원내대표도 유력한 후보로 분류된다.

아울러 수도권 중진 의원인 권 의원 역시 유력한 당권주자다. 그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전당대회 일정도 어느 정도 확정이 됐으니 곧 결정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권 의원은 '당권 주자들이 10명도 넘을 것 같다'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어떤 분은 아사리판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초선들도 눈치만 보는게 아니라 우리 당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부분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한다"고 답했다.

그는 '도로 영남당이라는 이미지가 형성이 되면, 집권정당으로서의 이미지는 손상이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다'라는 질문엔 "그런 우려에 대해선 충분히 고려를 하고 있다. 그러나 출신 지역, 연령에 따라 개혁성이 달라지는 게 아니다"라며 "분명한 것은 지난 총선 당시 수도권에서 폭망했기 때문에 100석 남짓의 초라한 처지가 됐다. 결국 수도권에서 지지를 얻지 못하면 정권을 또 빼앗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수도권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부분은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는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다만 당내 대선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권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우리가 압도적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내년 대선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안심하는 분위기는 경계해야 한다"며 그는 이어 "당내 후보들의 지지율이 굉장히 미미한 상태다. 또 밖에 있는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경우 지지율은 굉장히 높지만, 아직 정치 선언도 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윤 전 총장이)우리 당으로 올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본다"며 "다만 제3지대론을 주장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다. 윤 전 총장이 우리 당의 플랫폼으로 올라오고, 또 다른 제3후보들을 등장시켜 우리 플랫폼 위에 올려놓는 일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당내에서 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세력이 있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권 의원은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 "홍 의원도 지금은 우리 당에 받아들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홍 의원이 우리 당의 (대선)후보가 될지 말지는 당원, 국민들이 선택할 부분이지 들어오면 된다, 안 된다는 식으로 판단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