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타이어 바꿀까"...한국타이어, 북미 이동수요 증가 기대

기사입력 : 2021년05월11일 15:45

최종수정 : 2021년05월11일 15:45

통행금지 내렸던 미국·유럽, 백신 맞고 '여행길' 올라
전기차·신차에 타이어 공급...교체용 타이어 수요 ↑
반덤핑 관세 이슈 "6월 말까지 지켜보고 생산지 등 결정"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주요 판매 시장인 미국·유럽 지역의 이동 수요 증가에 따라 타이어 공급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강도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던 미국·유럽 지역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은 앞서 지난해 3월 이동을 제한했고, 독일·영국·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 상당수는 지난해 말 이동 금지령과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판교 본사 [사진=한국타이어]

코로나19에 발이 묶였던 인구가 이동을 시작하면서 자동차 이용도 함께 늘었다. 신차 구매는 물론 타이어 교체 시기를 놓쳤던 사람들이 정비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백신 접종 속도에 따라 국가별로 이동수요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유럽을 거쳐 중국 그리고 기타 신흥시장 순서로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국타이어는 벤츠·BMW·아우디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 맞춤 기술을 적용한 타이어를 개발해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에 신차용 타이어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를 공급했다. 전 세계적으로 테슬라 '모델3' '모델Y'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제공하고 있다.

신차뿐 아니라 교체용 타이어 수요 회복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한국타이어의 교체용 매출 비중 평균은 지난해 4분기 75%에서 80%로 늘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교체용 타이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85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도 같은 기간 65.5% 증가한 1970억원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4.7% 증가한 5630억원, 북미는 7.8% 증가한 41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1분기까지 봤을 때 확실히 회복이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코로나19 시기보다 소비심리가 완화되면서 전년 대비 회복되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도 관련 보고서에서 "2022년까지 유럽, 중국, 기타 신흥시장의 이동, 수요 호황의 확산으로 교체용 타이어 매출비중은 80%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 이슈에 대해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오는 6월 말 최종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월 초 미국 상무부 반덤핑 예비판정에서 38.07%의 관세를 받은 바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최종 관세가 확정될 때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교체용 타이어와 신차용 타이어의 생산지 변경 또한 물류비용과 관세를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