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도시관리공단 설립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공단 설립 후 5년간 7억8500만원의 지방재정을 절감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와 예정대로 설립을 추진해 나간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번 결과에 대해 지난해 5월부터 7개월여 동안 13개 사업을 행안부 지정 법정 기관인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사업의 적합성, 경상수지 개선 효과 등을 검토한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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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사[사진=뉴스핌] 2021.05.10 gkje725@newspim.com |
검토 결과에 따르면 국민생활관, 서부권다목적체육관, 배산실내체육관, 익산문화체육센터, 종합운동장 등 체육분야 5곳을 비롯해 공영주차장, 쓰레기봉투 판매 및 음식물 용기·칩 판매, 현수막게시대 등 도시교통 분야 3곳 사업은 추진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됐다.
함열스포츠센터, 웅포문화체육관, 금마축구공원 등 일부 체육시설과 번호판제작소, 웅포캠핑장은 법적 요건과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해 대상 사업에서 제외됐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은 일부 제외된 체육시설의 경우 공공성 확보와 체육시설의 통합관리 필요성에 의거 설립 후 공단 대행 사업으로 권고했다.
시는 앞으로 공단 설립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공청회를 통한 시민의견 수렴, 전라북도 2차 협의, 설립심의위원회, 조례 제정, 임원과 직원 채용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2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양경진 익산시행정지원과장은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 4명과 기획행정국장, 시의원 2명 등 7명의 설립심의위원회에서 당초 설립 취지부터 시작해 경제성, 타당성 등에 대한 최종 검토를 거쳐야 하는 단계가 남아있다"며 "만일 설립심의위원회에서 시기상조 등의 이유로 사업 자체가 좌초되거나 연기될 수도 있는데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시의회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설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