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김부겸 인사청문회 이틀째...여야, 라임 특혜-부동산-가짜뉴스 놓고 공방

기사입력 : 2021년05월07일 18:38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01: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 청문회에서 여당은 재난지원금과 부동산정책, 가짜뉴스 대응 등에 촛점을 맞췄으며 야당은 김 후보자 본인의 도덕성을 집중 추궁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여야의원들은 재난지원금 및 부동산, 코로나19 방역 정책과 김부겸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김부겸 후보자 차녀 가족의 라임 펀드 특혜논란에 집중했다. 특히 라임 펀드로 인해 무수한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김 후보자 딸과 사위가 일반인 피해가 발생한 테티스 6호가 아닌 테티스 11호에 투자했다는 점에 대해 특혜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김부겸 후보자 사위는 테티스 11호에 12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 자녀 부부가 투자한 라임 펀드 '테티스11호'는 환매가 매일 청구가 가능하고 환매 신청 후 4일 이내 입금이 가능하다. 또 성과 보수와 환매 수수료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특혜성 펀드라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같은 당 조수진 의원은 김부겸 후보자가 행안부 장관 시절 딸 가족이 이 펀드에 가입했다며 라임 측이 의도를 갖고 접근했을 거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조국흑서'를 쓴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는 참고인으로 나와 "(테티스11호는) 라임 펀드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가지 상품 중에서 지극히 유리한 조건"이라며 특혜논란이 일만하다고 답변했다. 특히 그는 이 사건이 정경심 동양대 교수 사건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5.07 leehs@newspim.com

참고인으로 참석한 정구집 라임자산피해자대책위 공동대표는 테티스11호의 존재를 알았느냐고 국민의힘 의원이 묻자 울먹이며 "테티스 11호는 들어본 적도 없고 김 후보자 딸 가족이 투자를 했다고 보도를 접하고 실체를 알았다"고 말했다.

여당 의원들은 라임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 후보자 사위 가족이 테티스11호 펀드를 매입한 것은 맞지만 이로 인해 혜택을 받은 것이 없다는 게 야당 의원들의 이야기다. 테티스11호는 매달 환매가 가능하지만 김 후보자 사위는 환매를 하지 않았으며 환매를 요청했을 땐 환매 중단이 돼 현금화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사위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 후보자도 적극 반발했다. 사위가 투자를 해 알지도 못하는 영역인데도 '김부겸 딸 가족'이라고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는 게 그의 이야기다.

코로나19 방역을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측 참고인인 엄중식 가천대 교수는 일각에서 제기된 방역실패 논란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측 참고인인 최재욱 고려대 의학과 교수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더불어민주당은 규제를 보다 강조했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은 참고인으로 나와 "주택임대사업자의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혜택이 지나치며 중단돼야한다"는 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옹호하는 발언을 내놨다. 서 의원이 요청한 참고인인 김진철 망원시장 상인회장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망원시장 소상공인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답했다. 반면 서 의원은 선별적으로 지급된 2~4차 재난지원금을 별다른 도움이 안됐음을 지적하며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부활하고 손실보상도 소급적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의원간 감정싸움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을 겨냥해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재보선 이후 언론 개혁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여당은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언론개혁 차원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이 거론된다'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김 후보자는 "지금까지 참고 있지만 단계가 넘어가면 공동체를 와해시킬 수 있어서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것 같다"며 "(언론사를 대상으로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법안이 제안되면 정부도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주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부겸 사위부부의 라임 펀드 특혜 의혹을 지적한 김경율 대표에게 "'민주당이 금태섭 후보를 날렸다'는 가짜뉴스를 전했다"고 지적하며 참고인으로 부른 고일석 더브리핑 대표기자에게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관련한 가짜뉴스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후보자의 청문 기한은 오는 10일까지다. 국회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다음달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