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해시의회 황현재 의원은 7일 "최근 각종 민원과 진정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공동주택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은 황 의원은 이날 뉴스핌과 통화에서 지역 내 공동주택 관리와 운영상 문제점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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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황현재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후 열린 제2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의회] 2021.04.27 news2349@newspim.com |
황 의원은 공동주택 승인 및 관리, 감사의 부실 등에 대한 각종 민원과 진정이 제기되면서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김해시에 공동주택관리 비리 신고센터 설치도 주문했다.
황 의원은 현재 공동주택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해 전체 의원 23명 가운데 22명에게 동의를 받은 상태이다. 집행부에서도 황 의원이 지적한 공동주택 문제점 등을 인식하고 대책마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가 구성되면 특정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시공업체 선정 과정의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중점 관리 항목 중 외부 회계감사, 감사보고서, 아파트 장기 수선 충당금의 적정 사용 여부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황현재 의원 "김해주택의 70%가 거주하는 공동주택의 경우 계약 및 집행으로 인한 의혹이 있어도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아파트는 전문적인 관리가 절실하지만 대다수의 입주민이 아파트 관리에 무관심하고 관할 지자체의 관리 감독도 소홀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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