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 연초면이 기점인 국도 5호선이 통영 도남까지 연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남 거제시는 변광용 시장이 지난 6일 세종시 정부 청사를 찾아 안도걸 기재부 2차관과 면담을 갖고 거제 연초면에서 통영 도남까지 국도 5호선 연장과 일운~남부 간 국도 14호선 개량사업의 일괄 예타 통과를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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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왼쪽)이 6일 세종시 정부청차를 방문해 안도걸 기재부 2차관과 면담을 갖고 있다.[사진=거제시] 2021.05.07 news2349@newspim.com |
변 시장은 이날 "현재 거제 연초까지인 기점을 통영 도남동까지 연장하는국도 5호선 연장사업은 조선 및 기계 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통영~창원 등 남해안을 하나로 묶는 환(環)형 도로망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세계적인 자연경관을 활용해 남해안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에 안 차관은 "거제의 국도5호선 연장 사업은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해보니 안 해 줄 수 없을 정도로 그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있으며 조만간 확정될 거 같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국도 5호선 기점 연장사업은 현재 중강진을 시점으로 마산을 거쳐 거제 연초까지 연결돼 있는 588km 길이 국도 5호선을 41km 추가로 연장해, 거제 연초에서 통영시 도남동까지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시는 해당 사업을 위해 변광용 시장을 비롯해 실무부서에서는 경남도, 부산국토관리청, 국토부를 잇따라 방문해 지속적인 설득과 건의를 해왔다.
해당 노선연장이 실현될 시 남부내륙철도 건설 및 가덕신공항과 연계한 복합 교통망과 남해안 해안관광벨트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균형발전 및 관광지 개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 시장은 일운~남부 간 국도 14호선의 일괄예타 통과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했다.
일운면 소동리에서 남부면 저구리까지 이어지는 국도 14호선 개량사업은 총 연장 14.3km에 국비 약 1,79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변 시장은 국도 5호선 연장과 국도 14호선 개량사업 등 시의 핵심현안 추진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방위적 활동을 펴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