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비디아이, 해저케이블 시공사 '한국해양기술'과 업무협약..."해상풍력사업 공동 참여"

기사입력 : 2021년05월04일 09:02

최종수정 : 2021년05월04일 09:02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비디아이가 육·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기업인 '한국해양기술'과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풍력발전사업에서 긴밀한 협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국해양기술은 해상부문에서, 비디아이는 육상부문에서 풍력 발전 설치를 위한 조사 및 인허가 절차와 설치·시공, 주요 자재 구매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비디아이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한국해양기술의 지분 일부를 인수해 양사간 해상풍력발전사업의 협력관계를 계속 증대해 나갈 방침이다.

비디아이는 최근 '완도해상풍력발전사업(설비용량 148.5MW)'과 관련해 해양구조물 기반공사와 전력망연계공사 등 총 3,918억 원 규모의 공사도급 계약을 '완도해상풍력'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비디아이는 완도해상풍력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사업은 크게 △풍력터빈, △해양구조물 기반공사, △전력망연계 공사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전력망연계 공사'는 '해저케이블 설치', '해상변전소 설치', '전력시스템 설치' 등으로 전체 사업비의 약 15∼2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분야다.

1993년 설립된 한국해양기술은 해양 및 수중분야에서 엔지니어링과 수중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해양·수중분야의 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해양기초조사, 해저케이블 시공, 항만 및 연안토목공사, 해양구조물 진단, 풍력·파력·조력(계통연계를 위한 해저케이블 루트 설계, 시공, 보호공사 및 유지보수)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해양조사 및 인허가', '해저케이블 보호설비의 설계 및 시공', '해저 케이블 사후관리수행' 경험이 풍부하며, 10여년간 '해남-제주간 직류연계 건설사업', '유지관리 업무 수행'을 통한 다양한 기술과 장비, 전문 인력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한국해양기술은 2017년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남방파제 앞 해상에 설치된 해상풍력연계용 해저케이블 설치공사와 2019년 고창군 해상 서남해 해상풍력 시범단지 내 내부망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이 있다"며 "최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 맞춰 다수의 현장에 적극 참여를 추진하고 있어 비디아이가 진행 중인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상풍력터빈 설치를 위한 기반공사 및 전력망 연계공사와 관련된 전문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해양풍력단지 조성사업 컨소시엄에 전력적 투자자(SI) 및 시공사로 꾸준히 참여해 해상풍력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고=비디아이]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