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상임위원장 돌려줄 권리 없어…의무사항일 뿐"
안철수 만나 통합 논의 "일정 논의할 예정"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연달아 회동을 갖는다.
김 권한대행은 윤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와는 통합과 관련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03 leehs@newspim.com |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한다.
김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와 함께 여야의 협치를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김 권한대행은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이 돌려주고 말고를 할 권리가 없다. 당연히 돌려줘야 할 의무사항"이라며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보시기에 폭거를 계속하는 것으로 볼 것이다. 민주당이 스스로 판단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난 뒤에는 오후 3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난다.
안 대표와의 만남에서 주된 의제는 양당 통합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4·7 재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통합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는 지난 3일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공개적으로 김 권한대행을 만나 축하말씀을 드리고, 김 권한대행이 가진 통합에 대한 생각과 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권한대행 역시 첫 비상대책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전당대회 전 합당과 관련해 "안 대표와 직접 만나 논의해 보지 않았다"며 "만나서 얘기를 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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