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코로나19 위기를 맞은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으로 주력산업 재도약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9일 제3차 비상대책회의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민·관·학이 머리를 맞대고 주력산업(기계, 자동차, 조선해양산업) 경제 상황점검 및 이슈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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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29일 제3차 비상대책회의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2021.04.29 ndh4000@newspim.com |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여한 이날 회의는 박형준 시장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주력산업(기계, 자동차, 조선해양산업) 지원대책 보고(부산시) △안건토의(주력산업 맞춤형 자금지원 급자금 특례보증 완화 등) △업종별 현장 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우선, 현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자금 애로사항과 신산업으로 발전을 위해 △맞춤형 자금지원 확대 △산업지원닥터제 운영 △신산업으로 투자확대 △지산학 협력 도심형 첨단산업으로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정책자금을 확대 한다.
주력산업 특례보증관련 2021년 만기 도래분에 대하여 상환기간을 1년 연장(조선·해양 51건 125억 원, 자동차 57건 125억원)하며, 지역 조선업 위기 극복을 위해 부산시-선사-협력업체-지역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상생협력 특례보증을 5월 중 추가로 신설해 350억원 규모로 대출한도는 5억원에서 8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중소·중견기업의 애로사항을 현장 방문을 통해 신속하게 해결한다. 부산시 기업지원 기관과 협력을 통해 기업의 어려움을 적극 발굴하고 신속히 해결·지원하는 '산업지원닥터제'를 운영한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주력산업의 미래 신산업으로 대전환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부산산단대개조사업을 통한 노후산단(녹산, 신평장림, 사상공업지구)을 미래형 유망산업의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2024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급변화하는 산업환경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산학 협력 도심형 첨단산업을 육성한다.
도심내 대학 등 유휴 건물 등을 활용해 지역기업이 필요한 첨단기술을 언제든지 산학연 기술협력이 가능한 도심형 첨단산업 고도화거점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이 원하는 문제해결형 R&D 및 인력양성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소연료전지 기업이 추진 중인 산업혁신센터에 기업 유치 및 R&D 등 지원, 전문교육훈련센터 구축, 기계 및 조선기자재업계의 공동물류센터의 스마트화도 지원 등 부산의 전통산업에 첨단기술을 덧입히는 구체적인 실현 계획을 이끌어 냈다.
박형준 시장은 "아직까지 방역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경제와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 나가겠다"며 "시민 생활의 안전은 물론 부산 경제의 긍정적인 변화와 활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