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문대통령 부부, 故 정진석 추기경 빈소 마련된 명동성당 찾아 조문

기사입력 : 2021년04월29일 10:16

최종수정 : 2021년04월29일 11:46

고 정진석 추기경 앞에서 기도...조문 후 염수정 추기경과 환담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지난 27일 노환으로 선종한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10분 영접 나온 염수정 추기경의 안내에 따라 명동대성당 성전으로 나란히 입장, 고인을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 마스크를 착용했고, 김정숙 여사는 검은색 치마정장에 흰색 블라우스를 입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고 정진석 추기경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29 nevermind@newspim.com

문 대통령 부부와 염수정 추기경은 제대 앞 투명 유리관에 안치된 고 정진석 추기경 옆쪽으로 나란히 선 후 성호를 그은 뒤 두 손을 모은 채 눈을 감고 개별적으로 기도했다. 기도를 마친 문 대통령이 먼저 고개를 들고 고 정진석 추기경을 바라봤고, 김정숙 여사까지 기도를 마친 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유리관에 안치된 고 정진석 추기경 앞쪽으로 한발 다가섰다.

이후 문 대통령은 염수정 추기경과 잠시 대화 나눴다. 대화 도중 문 대통령은 연신 고개 끄덕이는 모습이었고 김정숙 여사는 대화에 참여하지 않고 고개 숙인 채 눈을 감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후 서울대교구 관계자가 염수정 추기경과 문 대통령 내외에게 고 정진석 추기경 사진이 담긴 기도문을 전달했다. 기도문을 받은 뒤 문 대통령은 안경을 벗고 오른손에 들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염수정 추기경 기도에 따라 함께 기도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조문을 마친 후 염수정 추기경과 주교관 별관으로 이동해 환담을 나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 내외 입장 직전까지 추모객을 따로 통제하지 않았고, 문 대통령 내외 입장 이후 잠시 통제했다"며 "성전 내에 이미 들어와서 연미사 보고 있던 신자들은 그대로 진행했다. 연미사 인원은 코로나19 이유로 인해 최대 80명으로 제한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조문에는 유영민 비서실장,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유연상 경호처장, 신지연 제1부속‧최상영 제2부속‧탁현민 의전‧조경호 사회통합비서관, 박경미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고 정진석 추기경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29 nevermind@newspim.com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SNS 메시지를 통해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며 "정진석 추기경님의 선종을 애도한다"고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참으로 온화하고 인자한 어른이셨다"며 "서른아홉 젊은 나이에 주교로 서품되신 후, 한평생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평화를 주신 추기경님의 선종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이어 "추기경님은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란 사목표어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실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겨 주셨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란 말씀은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고 고인의 가르침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추기경님, 지상에서처럼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 국민과 함께해 주시길 기도한다"며 "추기경님의 정신을 기억하겠다. 영원한 평화의 안식을 누리소서"고 영면을 기원했다.

한편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지난 28일 "정 추기경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입관은 오는 30일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에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