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임기 마치기 전까지 다른 생각 안 해"
"원구성 협상, 가보지 않은 길 대한 아쉬움 있어"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원내대표 임기가 끝나고 나면 주위와 상의하고 의견을 들어 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하냐'는 질문에 "오는 30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있고 원내대표 임무 수행 중 다른 생각을 안 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마무리 기자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1.04.28 leehs@newspim.com |
그는 "내년 3월 대선까지 당의 단합, 합심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보수는 변화해야 하고 늘 자신을 새롭게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지난 1년 당이 큰 분란, 내부 갈등 없이 잘 굴러 왔다고 자평한다"며 "동료 의원 여러분들이 협력해주신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것은 부동산 정책 하나의 실패 때문이 아니다"라며 "이 정권의 폭정, 의회민주주의 파괴, 내로남불에 국민들이 심판의 회초리를 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당이 마음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는 단합해서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해야 한다. 건강한 토론은 필요하나 분열로 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 권한대행은 "늘 혁신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과거로 가는 퇴행이 아니라 미래로 가야 한다. 잘못이 있다면 즉시 반성하고 국민으로부터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받는 정당, 대한민국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능력있는 정당으로 신뢰받을 수 있을 때 집권이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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