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공주시는 온라인으로 즐기는 '2021 온-택트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를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8일 시에 따르면 공주 석장리 일원에서 매년 봄 열던 구석기축제를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택트로 연다.
공주 석정리구석기 축제 포스터 [사진=공주시] 2021.04.28 kohhun@newspim.com |
'석장리 구석기 스마트 생존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구석기 자원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지난해 백제문화제 등에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온라인 퀴즈대회가 5월 5일 오후 7시 '집콕 라이브! 구석기 골든벨'이라는 이름으로 찾아온다. 전국 가족단위 100팀이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으로 연결돼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개그맨 이승윤과 일반인 가족 2팀이 석장리박물관에서 펼치는 1박 2일 동안의 생존기 '나는 구석기 人이다'도 빼놓을 수 없다. 불 피우기, 사냥, 낚시, 채집 등 구석기인의 삶을 실감나게 체험하는 시간으로 공주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석장리박물관을 배경으로 사라진 유물을 찾아나서는 온라인 방탈출 게임과 개그맨 셰프 오정태와 함께 공주시 특산품인 알밤한우를 이용해 요리를 만들어보는 시간 등 함께 쌍방향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석장리 유물 발견 과정을 알기 쉽게 다룬 미니다큐와 석장리박물관 상설전시관을 3D로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 특별기획전 '선사인의 취향' 등도 진행된다.
시는 온택트 축제로 개최되지만 석장리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내 전시관 입장을 시간당 70명으로 제한하고 음식물 섭취 금지,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정섭 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사문화축제인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올해는 아쉽게도 온라인으로 개최되지만,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는 온라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알차고 풍성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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