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뉴스핌] 전경훈 기자 = 현역 국회의원 중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이 27일 국민에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코로나19 위기 조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면서 "지난 25일 코로나 완치 및 감염 우려가 없다는 안정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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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2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개호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1.02.17 kilroy023@newspim.com |
이어 "지역민 모두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담양 당직자를 비롯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번 사태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이 의원의 담양지역위원회 수행비서 등 당직자들이 확진된 데 이어 이 의원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가 60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 의원의 수행비서가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 한 유흥주점을 방문했고 이곳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갖으며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실도 드러났다.
담양지역위원회 당직자들은 집단감염 사태에 책임지고 지난 20일 일괄 사퇴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