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KLPGA] '강력한 복병' 이다연, 장하나와 공동선두... 승부는 알수없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24일 18:07

최종수정 : 2021년04월24일 18:09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 3라운드

[김해=뉴스핌] 김용석 기자 = 치열했다.

"바람에 맞서 싸웠다'로 표현된 장하나의 말처럼 1,2라운드 또다른 적은 바람과 추위였다. 전날 오후6시40분께까지 혼전을 거듭한 끝에 70명이 3라운드에 진출, 무빙데이에서 맞붙었다.

시즌 1호 홀인원을 한 김유빈. [사진= KLPGA]

하늘은 거짓말처럼 맑았다.
그만큼 기록도 많이 나왔다. 김유빈(22·하나금융그룹)이 파3 13번홀 153.7야드 거리에서 시즌 1호 홀인원을 써냈다. 3타를 줄인 김유빈은 8언더파로 장수연과 함께 공동4위에 자리했다.

6번홀 버디 성공후 홀아웃하는 장하나. [사진= KLPGA]

장하나는 여느 때와 달랐다.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한 장하나는 쾌활함 대신 조용히 자기 자신을 다독이며 1번홀에서 티샷헀다. 김유빈과 장수연이 한조였다.

5번홀 그린을 살피는 장수연. [사진= KLPGA]

13번홀이 3명의 방향을 바꿨다.
김유빈은 13번홀 홀인원으로 공동3위로 점프했다. 같은 조의 박민지는 파5 10번홀에서 버디를 한 뒤 13번에서 한타를 잃고 다시 2위가 됐다. 장하나는 이 홀에서의 버디로 다시 1타차 1위에 복귀했다.

공동선두로 뛰어오른 이다연. [사진= KLPGA]

강력한 복병이 등장했다.
KLPGA에서 통산 5승을 써낸 이다연(24·메디힐)이다. 2017년과 2018년 1승씩을 한 그는 2019년 2승을, 지난 시즌엔 1승을 올렸다. 버디5개와 보기1개로 4타를 줄인 그는 전날5위에서 공동2위에 합류했다. 이후 파4 15번, 파5 16번홀에서 2연속 버디에 성공해 장하나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제주에서 열린 개막전때와는 다른 행보다. 이 대회서 그는 1라운드 공동2위, 2라운드 단독1위, 3라운드 2위에 이어 최종일엔 7계단 하락한 공동9위로 마쳤다.

시즌2번째 대회에서 이다연은 첫날과 둘쨋날을 공동5위와 5위를 한뒤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다연의 말을 들어보자. 전날 5위에서 4계단이나 상승한 이다연은 "흐름을 잘 세웠다. 코스 자체가 전장도 커서 안정감 있게 치려 했다. 기다리는 마음으로 한 게 좋은 스코어로 이어졌다"라고 강조했다. 또 개막전 최종일 여유를 갖지 못하고 조급했던 면을 많이 반성했다고 했다. 제주 개막전 최종 순위는 9위다. 이 코스는 KLPGA 최장 코스다.

'지난 시즌 2승자' 박현경 역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공동7위로 뛰어올랐다.

베테랑은 남달랐다.
전날 컷 통과에 성공한 홍란(35·삼천리)은 이븐파로 공동37위, KLPGA 최고령 배경은(36·세티9)도 1오버파로 공동43위를 기록했다.

승부는 알수 없다.
쨍쨍한 햇볕만큼 순위도 빼곡했다. 공동1위와 공동6위와의 격차는 4타차다.

10언더파 공동1위엔 이다연과 장하나, 공동3위(9언더파)엔 장수연과 박민지, 5위(7언더파)엔 김유빈, 공동6위(6언더파)엔 박현경, 송가은이 공동8위(5언더파)엔 정세빈, 이가영, 전우리, 이지현3가 위치했다. 공동12위(4언더파)엔 정윤지, 김희지, 조아연, 최혜진과 '개막전 우승자' 이소미가 이름을 올렸다. 15세 아마추어 이정현도 3타를 줄여 최예림 등과 함께 공동20위를 했다.  

선수들은 연습 그린에서 마지막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박현경과 최혜진 등은 3라운드를 마치고 퍼팅그린에서 땀을 흘렸다. 챔피언조에선 장하나와 이다연, 장수연이 맞붙는다.

또 한가지,
이 대회는 올해부터 3라운드에서 4라운드 경기로 변경됐다. 이다연은 통산6승을, 장하나는 통산14승을 노린다.

24일 경상남도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KLPGA 2021시즌 두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무빙데이는 이렇게 끝났다.

클럽하우스를 배경으로 1번홀 그린 향해 이동하는 선수들. [사진= KLPGA]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