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반석~청주공항' 광역철도, 국가철도망 4차 계획 제안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호남선 고속화 사업도 반영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도시철도 1호선이 세종시를 넘어 청주공항까지 이어진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날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발표한 용역결과 시가 건의한 광역철도망 노선 게획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안) [사진=대전시] 2021.04.22 rai@newspim.com |
국가철도망 제4차 계획은 오는 2030년까지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추진전략을 담게 되는 중장기 계획이다.
먼저 대전시와 세종시가 건의한 대전도시철도 1호선 '반석~정부세종청사' 노선 연장안이에 '정부세종청사~조치원~청주공항' 노선이 반영됐다.
대전시와 세종시는 대전 도시철도 1호선 노선이 세종 정부청사까지 가는 것을 고려했는데 정부가 조치원, 오송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광역철도로 연결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교통연구원이 대전 반석부터 청주공항까지 전체 노선을 광역철도로 운영하는 것을 제시한 가운데 3개 시도와 정부가 협의를 해야 한다.
대전시와 세종시는 반석~세종청사 구간도 광역철도에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광역철도의 경우 총사업비의 70%를 국비로, 나머지 30%를 지방비로 분담하는 데 반해 도시철도는 국비 60%, 지방비 40%로 부담되기 때문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1.04.22 rai@newspim.com |
이와 함께 국가철도망 4차 계획에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사업(신탄진~조치원)과 호남선 고속화 사업(가수원~논산 구간 직선화)이 3차에 이어 다시 반영됐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전주 운행 시간이 현행 74분에서 64분으로 10분가량 단축된다.
제4차 계획에 계룡~강경(34.5㎞)간 노선이 반영돼 대전시를 중심으
로 한 '충청권 광역철도(116.9㎞)'망이 모두 구축돼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의 초석이 마련될 것을 대전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전을 포함해 세종, 청주, 논산, 계룡, 옥천을 아우르는 '충청권 광역경제생활권' 구축을 위한 원동력이 확보됨으로써 균형발전과 상생발전을 꾀할 수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의 초석이 마련돼 '충청권 메가시티'구축과 충청권 상생발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제4차 계획안은 6월 중 확정고시될 때까지 충청권 4개시·도는 함께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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