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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벨기에 대사 "부인의 옷가게 직원 폭행 사과"…외교부 "수사 적극 협조" 권고

기사입력 : 2021년04월22일 14:04

최종수정 : 2021년04월22일 14:17

대사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사과문 게재
대사 부인, 구매 여부 확인한 옷가게 직원 폭행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가 22일 부인 A씨의 옷가게 직원 폭행 사건이 확산되자 공식 사과했다. 벨기에 대사의 공식 사과는 지난 15일 경찰이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기 시작한 지 일주일 만이다.

레스쿠이에 대사는 이날 오전 주한 벨기에 대사관 홈페이지에와 페이스북에 낸 성명에서 "지난 4월 9일 벌어진 부인에 관련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대신하여 피해자에게 사과 드린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녀가 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가 22일 부인의 옷가게 직원 폭행 사건에 대해 주한 벨기에 대사관 홈페이지에와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다. 2021.4.22 [이미지=주한벨기에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그는 "부인이 입원하던 당일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임을 경찰로부터 전달받았다"며 "사건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므로, 이번 사건에 대해 코멘트하거나 인터뷰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인이 가능한 빨리 경찰 조사 받을 것임을 확인한다"며 "그녀는 지난주부터 지금까지 뇌졸중으로 인해 입원 치료 중으로, 현재 경찰 조사에 임할 수 없는 상태다. 부인이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경찰 조사에 협조하여,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마무리 되기를 바라는 바"라고 덧붙였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패트릭 엥글베르트 주한벨기에대사관 공관 차석을 외교부 청사로 불러 사건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고 대사 부인 A씨가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특히 A씨가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을 권고하고, 국민 정서를 고려한 사과나 유감 표현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한 외교단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처해오고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당국과 협력하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외교부는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한국에 파견된 외교사절과 그 가족은 체포나 구금을 당하지 않는 면책특권 대상이라는 점을 고려해 신병처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찰청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의류매장에 방문했다가 자신의 옷을 들춰보며 구매 여부를 확인한 직원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의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당시 대사 부인이 옷가게 직원을 폭행한 동영상을 일부 매체가 공개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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