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넷마블 주가가 최근 우상향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가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상향했다. 올 6월 게임 신작 '제2의 나라' 출시 기대감에 투자 자산 가치 상승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에서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올해 기준 주가수익배율(PER)은 34.7배로 피어그룹 평균(25배) 대비 비싸보이나 투자자산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하이브, 엔씨소프트 등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치가 상향 안정화됐으며 카카오뱅크, 넷마블네오 상장 이슈도 존재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퓨처레볼루션 등 기대작이 존재하는 만큼 충분히 트레이딩 관점 매수가 가능한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넷마블 '제2의 나라' [사진=넷마블] 2021.04.14 iamkym@newspim.com |
넷마블은 지난 14일부터 신작 '제2의 나라'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출시는 오는 6월로 예상된다. 제2의 나라는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풍의 작화가 특징적인 게임이다.
이 연구원은 "마니아층이 두터운 만큼 초반 흥행은 가능해보이며 한국, 일본, 대만 등 주요 아시아 지역에서 동시 출시돼 흥행 시 매출도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이외에도 4분기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이 출시될 예정에 있어 연중 모멘텀도 풍부하다"고 전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001억 원, 영업이익 831억 원으로 추정된다. 각각 전 분기 대비 3.8% 감소, 0.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컨센서스(867억 원)보다는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세븐나이츠2가 온기 반영되나 2월부터 급격한 매출 하향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예상한다. 대표 게임인 마블콘 테스트오브챔피언스도 부진해 전분기 대비 매출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효율적인 마케팅 기조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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