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수상레저 활동 중 테트라포드(일명 삼발이)에 좌초된 요트 승선원 3명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9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4분쯤 포항시 북구 포항구항 홍등 등대 인근에서 요트 A호(1.73t, 승선원 3명)가 테트라포드(일명 삼발이)에 좌초됐다.
경북 포항해경이 18일 오후 포항시 북구 포항구항 테트라포트에 좌초된 레저요트를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1.04.19 nulcheon@newspim.com |
A호는 이날 오후 포항시 송도 요트계류장에서 세일링요트를 이용한 수상레저 활동을 위해 출항하던 중 요트가 포항구항 북방파제 앞에서 엔진이 정지하면서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포항구조대와 포항파출소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너울성 파도와 저수심으로 구조정 접근이 불가하자 구조대원이 수영으로 세일링요트에 접근, 예인 줄을 이용해 테트라포드에 좌초된 요트를 안전하게 이동시켜 승선원 3명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의 활동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수상 레저 활동 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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