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0일 약 2주간 일정…한미 전투기 약 70여대 참가
공군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훈련"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미 양국이 지난 16일부터 약 2주간의 일정으로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실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맥스선더(Max Thunder)'라는 이름으로 실시됐던 훈련으로,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하는 스텔스기 F-35A도 출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한미 양국군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군산 공군기지에서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목적은 '연합작전 및 전시임무 수행능력 향상'이다.
[대구=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019년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대구 공군기지(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F-35A를 선보이고 있다. 2019.10.01 photo@newspim.com |
이 훈련은 과거 맥스선더라는 이름으로 실시됐다. 맥스선더는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 실시되던 한미연합 대규모 항공훈련으로, 한미 양국은 지난 2019년 맥스선더 훈련을 10년 만에 폐지하고 훈련 규모를 축소한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훈련은 한국 전투기 50여대, 미국 전투기 20여대 등 총 70여대의 전투기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훈련에는 F-35A 2대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F-35A는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미국의 스텔스기로, 우리 군은 2021년까지 F-35A 총 4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공군은 "해당 훈련은 한미 조종사들이 기량 유지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훈련"이라며 "매년 실시하는 동일한 훈련과 유사한 규모로 진행 중이다. 다만 훈련 기간과 참가전력 등 규모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조정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작전보안 상 공개가 제한됨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