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지난 10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7만6000건(계절 조정치)이라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보다 19만3000건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3월 14일 주간 이후 최저치다.
앞서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0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4만7250건 감소한 68만3000건이었다.
지난 3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373만1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4000건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지난해 4월 614만9000건까지 급증했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위기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위기 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25만 건 수준이었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 추이.[자료=미 노동통계국] 2021.04.15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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